당신은 자유로운가 - 자유의지, 그 난제로의 초대
김남호 지음 / 이야기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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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인간이 갈구하는 그 무엇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나, 우리가 자유롭다 말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에는 쉽게 '그렇다'고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사회적인 속박으로의 삶을 살고 있는 지구상의 수 많은 사람들에게 자유는 희망의 대상이자 갈구하는 그 무엇이기 때문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한 상황을 통해 나, 우리가 진정 자유로운가? 를 생각하거나 그러한 삶을 지향해야 함이 진정 프리한 삶으로 귀결되는 것이라 판단할 수 있는 바 자유로운가에 대한 심층적인 사유를 접해볼 필요성이 있다.

자유롭다면 무엇이 어떻게 자유로운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자유롭지 못하다면 왜 자유롭지 못한지, 또한 그러한 자유롭지 못함을 어떻게 극복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이유있는 대답이 나, 우리의 자유를 갈망하는 사유에 일말의 도움이 되리라 판단해 볼 수 있다.

그러한 자유문제, 나, 우리의 자유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철학적 사유로 제기해 즐겨볼 수 있는 저자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당신은 자유로운가" 는 수학적 난제로 치는 리만가설이나 철학 등과 같이 우리 인간이 가진 '자유의지'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음을 이야기 하며 자유라는 존재에 대해 몰입해 사유할 수 있는 저자의 통찰적 시각을 만나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자유의지? 나는 자유로워, 하고 싶어 하고, 할 수 있기에 해...라는 식의 우리가 하는 말들이 진정 나의 자유 의지에 따른 선택이자 결과를 만든 근원으로의 자유의지 인지를 의심해 보고 역사적 흐름에서 등장한 결정론, 양립론, 자유론에 입각한 각각의 내용들을 섭렵, 자유의지에 대해 독자들의 의식의 지평을 열고자 한다.

그렇다. 인간 존재의 뇌가 가진 특질이 빚어낸 사안들이 우리의 의식의 주체적인 것인지를 명확히 깨닫지 못함은 나, 우리 스스로가 자유롭지 못한 존재임을 인정하는 수순이라 할 수도 있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 말하기도 하는가 하면 자유의지는 없고 환경적, 상황적 변수로의 인과관계에 의해 선택되어지는 결과라 말하기도 하는것을 생각하면 과연 인간 존재 스스로에게는 자유의지의 의식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품어볼 수 있다 하겠다.

하지만 그러함이 쉽게 결론날 수 없는 부분이라 결정론과 양립론, 자유론을 두고 각을 세우는 치열함을 보이고 있는것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 명확한것은 없다고 한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혹은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는 식의 결과들이 만들어지는 일도 알고보면 인간의 주체적인 의식의 발로라기 보다 다양한 변수에 의한 환경의 변화가 인간의 주체적 의식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변화되었다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최근 세계의 핫 이슈는 챗GPT와 커넥톰과 같은 기술과 결합된 인간의 의식에 관해 생각해 볼 일이다.

인간의 사유를 고스란히 모방하고자 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 LLM(Large Language Model)과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개발은 인간이 생각하는 것 너머의 세계를 위한 도전이라 말하기도 한다.

그러한 기술적 발전이 인간이 가진 두뇌가 보여주는 특질의 하나인 자유의지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판단해 실현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라 할 수 있겠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의 놀라운 속도는 어쩌면이라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이해를 인간 보다 먼저 인공지능이 구현할지도 모를 세상이 도래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도 본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의 이면에 인간뿐만이 아닌 인공지능에게도 나는 자유로운가를 묻고 답하게 하는 일은 자기 내면의 자아와 연결된 대답을 얻어야 하는 부분이라 결코 쉽지 않은 일임에는 분명하다.

저자가 말하는 자유의지에의 날선 논쟁들이 어떻게 유지되고 이해되는지를 십분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라 흥미로운 주제라 전하고 싶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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