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비즈니스 아이콘 스트릿 컬처 브랜드 - 스케이트보드와 티셔츠 그리고 스니커즈
남윤수 지음 / 북랩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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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이라는 장르를 생각하면 흔히들 거대 기성주의 패션들을 떠 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러한 현상은 사람들의 욕망이 돈과 맞물려 있어 기성주의 패션에 끌림을 보이는 현실을 보여주는 일이지만 실상 보통의 사람들이 느끼고 자신이 펼쳐 보일 수 있는 패션은 기성주의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우스운 노릇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 사람들은 자신만의 정체성과 심미성을 드러낼 수 있는 패션으로의 컬처 스트릿 브랜드를 만드는데 열중한다.

그러한 패션 컬처 스트릿 브랜드가 동양보다는 서구세계 미국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그들 자신의 개인적인 특징에 맞춰 기성주의와는 차별되는 저항적이고 개인적이며 독자적인 브랜드로의 탄생이 이뤄졌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미국에서의 패션 컬쳐 스트릿 브랜드의 탄생은 어쩌면 필연적 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동양적 사고관에서는 개인주의적인 의식보다 공동체적 의식을 강조하는 탓에 컬처 스트릿 패션으로의 브랜드를 쉽게 만나볼 수 없지만 미국에서는 그 양상이 달라도 너무 다른 의식에 기반하고 있다 판단할 수 있어 패션 비즈니스 아이콘으로 떠 오른 스트릿 컬쳐 브랜드에 대한 통찰적 시각을 갖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패션 비즈니스 아이콘 스트릿 컬처 브랜드" 는 스케이트보드와 티셔츠 그리고 스니커즈로 대변되는 스트릿 컬처 브랜드에 대한 의미, 정체성, 발생의 근원, 비즈니스적 전환점과 역사 등에 대해 이해하고 스트릿 컬처 브랜드 비즈니스를 오래 도록 운영 해 온 저자 남윤수의 새로운 문화로서의 스트릿 컬처 브랜드에 대한 통찰적 시각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 까지 나는 패션과는 무관한, 아니 패션을 생각지 않는 그런 스타일로 일상을 살고 있는 상태였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물론 나이 육십 칠십에 다가서도 자신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패션너블한 모습으로 사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나와는 거리가 먼, 나의 의식 속에는 패션이라는 단어가 없었음을 고백한다.

내 의식 속을 채우고 있는 것이 패션이 아님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아내나 자식이 그러한 경향으로 흘러간다고 꼰대짖이나 하는 그런 존재도 아닌 프리한 의식?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

나 자신은 그러해도 아내와 자식들에게는 그러하지 않다 보니 유명세를 타고 있는 기성주의 패션 제품들을 선사하기 보다 자신만의 특징과 멋스러움을 살려 표현해 낼 수 있는 나름대로의 심미안을 갖춰 보고자 노력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저자의 스트릿 컬처에 소개 된 수 많은 브랜드들 역시 많지는 않아도 한 두 번씩은 보거나 접해 보았음직한 기억들이 있다 보니 저자가 말하고 있는 스트릿 컬처 브랜드의 정체성을 말하며 티셔츠를, 스케이트 보드와 스니커즈를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생각한다.

이러한 스트릿 컬처 브랜드들이 지향하고 있는 변화와 기존 질서에 대한 저항, 반항과도 같은 의미를 나는 현실 제도 속에서 의식적으로 행하고 있기도 하기에 아마도 패션은 생각하지 못했을 거라 여겨진다.

과거에는 그러하지 못했을지라도 현실의 우리는 이제 자기만의 삶, 생활을 위한 개인주의적 삶과 인생으로 바뀌어 가고 있어 우리에게도 그러한 스트릿 컬쳐 브랜드로의 패션 문화가 성장할 것이라 판단해 본다.

아직은 미미할지라도 우리만의 정체성을 담고 우리만의 가치와 심미안을 드러내는 스트릿 컬처 브랜드의 등장은 필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그러한 변화는 시대적 당위성을 부여받고 있다.



서핑이 유명해져 국내에서도 서핑을 탈 수 있는 곳이 존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음을 안다.

스트릿 컬처 패션으로의 명성을 가질 수 있는 근원적인 힘 역시 저자의 이야기와 설명, 주장 대로라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보다 자기다운 심미성을 부여한 스트릿 컬처 브랜드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고 본다.

꼭 그것이 비즈니적이라기 보다 처음은 미미할 지라도 다수의 사람들이 느끼고 동참하며 함께 스트릿 컬처로의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면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도 이제는 명성만 쫒는 스트릿 컬처 브랜드가 아닌 진정한 스트릿 컬처 브랜드의 출시가 이뤄질 것이다.

그런 연후에라야 비로소 기성주의 역시 스트릿 컬처의 패션 비즈니스화를 염두해 둘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콜라보레이션하는 손길을 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져 본다.

스트릿 패션의 역사, 브랜드가 갖고 있는 배경 등 국내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진정성 넘치는 스트릿 컬처 패션 브랜드에 대한 시각을 만나 볼 수 있어 패션에 무지한 나와 같은 사람도 독특함에 대한 멋을 부려보고 싶다는 강한 욕망을 드러내게 한다.

지금은 다양한 패션들을 소화하기 보다 자신만의 패션, 스트릿 컬처 브랜드가 될 수 있는 독특함이 묻어나는 패션 시대임을 기억하고 저자의 패션 비즈니스 아이콘으로 빛나는 스트릿 컬처 브랜드에 대한 시각을 수용해 나, 우리 자신의 변화를 이끌어 내보았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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