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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년의 부 - 고대 점토 석판에서 발결된 ㅣ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1
조지 사무엘 클레이슨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인류의 삶에서 비롯된 삶의 지혜가 오롯이 담긴 그 무엇이 있다면 과연 오늘을 사는 우리는 믿을 수 있을까?
하지만 보이지 않아도 공기가 존재하듯 우리의 의식과 시선에 닿지 않아도 역사라는 지층 아래에 묻혀 오랜 삶의 지혜들이 하나 둘 씩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음을 생각해 보면 그저 고대의 유물이겠거니 하고 넘기기 보다는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과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대하는 자세는 사뭇 삶의 자세가 다르고 오늘을 사는 나, 우리의 삶의 지혜에도 영향을 미치는 의미있는 일이라 할 것이다.
바빌론은 역사적으로도 오랜 과거지만 그 시대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부를 중요시 했고 또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실험하며 실증적으로 경험하려 했음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있다.
세기의 책들은 인류 역사에 있어 인간의 삶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책들을 엄선해 출판하는 프로젝트로 인간의 궁극적 목적인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으로의 부,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론에 대해 그 비밀을 파헤치고 있어 5000년의 부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품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그런 기회를 그 누구도 아닌 선택된 기회를 통해 나에게 도달한 의미있음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즐겁게 읽어본다.
이 책 "세기의 책들 20선-5000년의 부" 는 오늘을 살아가는 현실이나 5000년 전의 바빌론 사람들의 삶이나 한치의 오차도 없이 부, 부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이해하는가 하면 그러한 욕망으로의 전차에 올라 탄 나, 우리의 욕망을 허무하게 잠재움이 아닌 충족된 욕망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법론을 알려주려는 책이다.
우화형식을 빌어 우리네 삶의 모습처럼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이들의 일상은 기시감있는 우리의 그것과 닮았다.
한탄하고 자조하는 삶을 사는 우리지만 부자인 누군가에게 어떻게 부자가 되었냐고 물어 보고 싶듯이 부자인 아르카드에게 부를 가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지만 그 역시 처음부터 부자는 아니었고 지금의 나, 우리와 하등 다를바 없는 모습의 삶을 살았다.
예의 우리가 그러하듯 아르카드 역시 버는 돈의 10분의 1을 저축하며 투자를 하지만 리스크를 감안하지 않은 투자는 고스란히 실패로 남게 된다.
이를 통해 투자처를 고르고 원금을 잃지 않는 투자의 중요성을 깨닫기에 오늘날의 나, 우리 역시 그러한 방편으로의 투자법에 대한 고민을 심도 있게 고려해 보아야 한다.
투자에 대한 지식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에 따라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도 있고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나름의 판단을 내릴 수 있다.
5000년 전이라고 오늘의 우리가 그 시대 사람들을 폄하하며 살 수는 없다.
어쩌면 오늘날의 우리 보다 더욱 뛰어나고 현명한 삶을 살았을지도 모를 일이고 보면 그들이 남긴 석판화에 기록된 문서의 내용들이 자못 궁금해진다.
그 석판의 기록은 투자뿐 아니라 삶의 지혜로의 기본적 원리가 적혀 있고 다양한 관계와의 소통, 거래관계를 이르는 내용들도 마주할 수 있고 보면 쉽게 보아 넘길 역사는 아니라 하겠다.
인간의 삶이 어떤 시대를 지나 왔든 투명하게 증명되는 주제가 있다먄 바로 행복과 부에 대한 의식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행복과 부는 함께 이룰 수도 이루지 못할 수도 있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판단할 수 있다.
함께 이룰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하지 못할 경우가 많고 보면 필시 그 사이에는 인간의 욕망이라는 쉽지 않은 산을 넘어야만 하는 도전이 숨어 있다.
5000년 전의 바빌론 사람들 역시 그들의 삶에서 행복과 부의 축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그들은 자신들의 삶에서 배태된 지혜를 석판화에 옮겨 후세에 전하고자 했다.
지금의 우리라면 과연 미래 후손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남기며 살아가려는지 한 번쯤은 고민하고 대책을 세월 볼 필요성도 있다고 하겠다.
무작정 돈만 쫒는 삶이 아니라 삶에서 우러난 지혜를 후세에 전하는 나,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이 책을 읽으며 갖게 된다.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