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사회는 콜롬버스의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본다.
어쩌면 그것은 아메리카인들이 아닌 아시아나 아프리카 사람들이 보기에는 하나의 편견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로서는 역사적 정통성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떠하든 또 어떠한 의미로 세상에 전달 되든 현실의 인간 삶이 이어져 오기까지의 트리거가 되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한 의미로의 아메리카인들의 삶을 조명하고 문화를 이해하는 일은 그들과는 다른 맥락으로의 삶을 이어 온 또다른 나, 우리들에겐 새로운 세계와 사람들에게 대한 통시적 이해를 구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라틴아메리카는 다양한 국가, 인종을 포함하고 있어 그 문화 또한 다양성의 측면에서 본다면 차별점을 가진다 하겠다.
뜨거운 열정과 냉정한 의미가 공존하는 라틴아메리카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라틴아메리카역사 다이제스트 100" 은 한반도의 94배, 국가로는 33개 국가가 속한 거대한 땅 덩어리로 지각변동의 결과이며 이탈리아 출신 항해가 아메리고 베스푸치에서 그 명칭이 유래되었다 한다.
아메리카와 라틴아메리카는 대응적 차원의 명칭이며 히스패닉 아메리카, 이베로 아메리카, 인도 아메리카, 아프로아메리카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닌 이름으로도 불렸던 명칭으로 현재는 프랑스의 영향력으로 구분된 다민족, 다문화로 이루어진 대륙으로 정의 된 라틴 아메리카로 불리고 있다.
그곳에 사는 인종의 기원 역시 말레이-폴리네시아계통과 몽골리안 계통으로 구분되지만 몽골계통의 이주설이 정설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한다.
고대에는 메소문명, 올멕문명, 안데스문명, 아즈텍문명, 마야문명, 잉카문명 등 찬란했던 고대문화의 성장과 번영, 종말을 고했던 지역이라 책에서만 보고 배웠던 부분을 뛰어 넘는 다양성에 마음이 솔깃해짐을 느끼게 된다.
저자는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에 대한 시간 연대 순으로 100 장면의 풍부한 라틴아메리카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 안에는 고대의 황금 문명에서 시작해 유럽의 식민지가 되기까지의 내용, 독립과 수 많은 피로 얻은 내전과 혁명의 길을 토애 그들만의 주권을 찾고 마침내 현대화에 이르게 된 지금까지의 격동의 라틴아메리카의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다.
자그만치 33개 국가의 사람들이 몰려 사는 곳이니 그들이 품어 내는 에술과 낭만, 삶에 이르기 까지의 모습들은 우리의 그것과 닮은것도, 다른것도 흔하고 이색적인 느낌으로 다가서는 부분도 많아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일에 있어서는 무척이나 유익한 도서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일제 강점기라는 식민 통치 시절이 있었고 독립운동을 통해 오늘의 현재에 이르고 있지만 라틴아메리카의 많은 나라들도 그러한 식민지로의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독립운동의 역사가 꽤나 깊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한국과 멕시코와 쿠바와의 인연, 체게바라에 열광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것 같은 기시감을 느낄 수 있었지 않나 싶다.
눈물과 고뇌를 가진 인간, 빛을 비추고 빛을 가려주는 열쇠를 가진 존재로의 인간은 나, 우리에게 인간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게 하는 의미를 던저 준다.
혁명가인 체게바라의 민중에 대한, 인간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은 우리의 수 많은 민중혁명가들의 그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껴볼 수 있다.
이 책은 시리즈물로 이후 발간될 18권의 다이제스트 100이 출간을 대기중에 있다.
첫 출시로 이뤄진 라틴아메리카 100을 통해 풍성한 지식을 갖출 수 있었던 바 이 후 출간 될 또다른 다이제스트 100 의 성공적인 출간과 함께 독자들의 참여가 이뤄지길 기원해 본다.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