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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설렘의 시작 - 50대 이후 또 다른 나 찾아가기
조인숙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1월
평점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이라는 말은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말임이 분명하다.
50 이란 나이가 설렘을 갖게 하는 나이가 될 수도 있는가 하면 젊음의 쇠락으로 인한 쓸쓸함과 서러움을 느낄 수도 있는 나이라는 사실 등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나, 우리를 던져 넣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매사에 부정적이고 불편한 생각으로 일관하는것 보다는 긍정적이고 수용가능한 생각으로 사는 편이 나이들어 가는 나, 우리에게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안정감, 평온함, 새로운 세상을 보는 시각을 갖추는데 유익함을 준다.
50쯤 되면 사회적으로 아이들을 다 키우고 홀로된 나,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것이 일반화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세상에 대한 삶의 의지도 나약해질 수도 있거니와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새로운 세상을 보는 시각으로 태어나는 나이가 될 수도 있음이다.
그러한 면에서 보면 50은 경계지점에 속하는 나이기도 하며 어떤 마음 자세를 갖고 사느냐에 따라 이후 나, 우리의 삶의 방향성과 실질적인 삶의 모습으로 투영된 라이프의 질 마져도 판가름 날것이라 생각된다.
새옹지마라 생각할 수 있는 인생의 길, 그 길에서 마주하는 수 많은 사연들에 사랑과 정을, 아픔과 사연을 담아 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50, 설렘의 시작" 은 우리의 삶은 저마다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삶으로 점철되어 있다.
인간이라는 종의 커다란 범주로 본다면 탄생하고 성장해 결혼하고 아이낳고 키우고 나이들어 가는 삶이 일반화된 삶으로의 동질성을 가지고 있다면 개개인의 삶의 측면으로 보자면 무수히 다른 삶의 편린들로 윤슬처럼 빛나기도 한다.
그렇게 본다면 인생은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기도 하거니와 나이에 따라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더구나 광의의 범주에 따른 삶의 후반기를 시작하는 마당에 여타의 다른 부분에 신경 쓰기 보다 오롯이 나 자신에게로 몰입하고 나만의 행복을 위한 삶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설렘을 갖게 하기 충분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에 때때로 슬럼프와 같은 멈춤과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필요로 한다.
늘 행복을 바라마지 않지만 사실 행복은 이 순간임을 깨달아야 한다.
행복을 꿈꾸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야 말로 행복을 느끼고, 실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없다면 우리 삶의 궁극적 목표인 행복한 삶은 영원히 가 닿을 수 없는 미지의 꿈이 될 수 밖에 없다.
인간이기에 수 많은 결점과 사고를 갖고 인간이기에 다양한 사건과 사고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그러한 모든것들이 인간이므로 얽히게 되는 인간세계의 상호관계의 결과를 만드는 근원이라 생각하면 우리는 언제나 그런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달을 수 밖에 없다.
삶의 순간들 속에서 맞이하게 되는 나, 우리의 순탄치 못한 모습들, 어쩌면 마음아픈 모습일 수도 있고 또 어쩌면 행복에 겨워하는 모습일 수도 있는가 하면 난생 처음으로 느끼거나 접해 보는 모습을 가질 수도 있음이다.
그럴때 마다 일희일비하는 모습으로 사는 것이 어쩌면 사람답다는 평을 들을 수도 있지만 나, 우리 자신의 나다움에 비춰 그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그대로의 삶을 사는 것이고 아니라면 바꿔 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일 수 있다.
50, 60, 70, 80 그 이상의 나이가 되어도 나, 우리는 삶에 있어 설렘을 가질 수 있는 삶, 라이프를 원하면 좋겠다.
인간의 속성적인 측면이 안정을 원한다 하지만 늘 새로움에 대한 갈망과 꿈을 꾸는 입장이라면 나, 우리는 그 설렘의 시기를 나이를 떠나 유지하며 언제나 청춘을 외칠 수 있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50이 설렘의 시작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50을 맞은 많은 이들, 맞을 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는 시각과 자신의 행복을 위한 기대감에 설렘을 느껴보길 권유해 보며 저자의 설렘 가득한 사연을 담은 이야기를 함께 해도 좋을것 같다.
**네이버 카페 북뉴스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