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짧은 우주의 역사 - 빅뱅 이후 138억 년
데이비드 베이커 지음, 김성훈 옮김 / 세종연구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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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역사는 138억년이라는 역사로, 그 가운데 인간의 역사는 5000년, 거기에 문자의 발명으로 인한 역사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우리는 인간 이야기의 '기록으로 남은 역사'에서 95%가 소외된 가장 짧은 우주 역사를 배우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우리는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이라는 협소한 역사관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있다.

우주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생명에의 기원과 인간의 탄생은 색다른 의미로 읽혀져야 한다.

협소한 역사관이 아닌 우주적 역사로의 인간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통찰을 담아 낸 책을 통해 인간 뿐만이 아닌 종을 거슬러 오르는 생명의 경이롭고 놀라운 존재감을 깨달을 수 있게 해준다.

그러한 의미를 담아 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가장 짧은 우주의 역사" 는 138억 년 전 빅맹 이후의 역사 단계를 무생명 단계, 생명단계, 무화단계, 미지의 단계로 구분해 138억 년에서 부터, 현실에서 부터 미래 10년까지 우주의 역사를 통찰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우주의 역사만이 중요할까? 전혀 아니다.

우주의 역사가 존재하지만 그 가운데 인간의 역사 또한 중요하며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궁극의 물음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는 그러한 우리의 물음에 대한 해답을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자 한다.

빅뱅 이후의 단계는 복잡성의 증가로 인한 수순이며 그 과정은 생태계 진화의 단계를 구축하고 있다.

더하여 복잡성은 집단학습과 속도의 가변, 가속화가 이루어져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러한 가변, 가속화된 속도의 변화로의 인공지능 AI는 삶을 새로운 단계의 진화로 이끄는 단초가 될 수도 있다고 전한다.

인간의 삶 역시 그러한 복잡성의 원칙에 근거해 이뤄지고 변화하고 있으며 점점 더 빨라지는 속도로 인해 그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태초에 점하나, 에너지를 가진 점하나의 존재가 찰나와 같은 시간을 통해 가진 시공간의 연속체에 들어 있었다 한다.

그 에너지로의 점은 찰나의 시간에 팽창해 (10)-35 자몽 크기만큼 커 졌으며 또 복잡성을 거쳐 1미터 넓이로 커지고 10광년, 1000광년, 빅뱅이후 38만 년 이후에는 1000만 광년 이상으로 커진 우주를 지금 보고 있다.

사실 이러한 크기나 빅뱅 이후의 일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할 뿐 아니라 관심도 없는듯 한 느낌이다.

무언가를 알아야 질문을 하고 할 텐데 일천하다 보니 빅뱅 이후 우주의 크기변화, 빅뱅이 일어난 사실을 아는 일 등 다양한 우주에 대한 궁금증과 이해를 요하는 이야기들은 그간 모르고 지내왔던 우주와 생명의 근원에 대한 이해를 갖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주는 우리의 의식이나 인식으로는 표현 할 길이 없다.

그만큼 드넓고 광활해  우주 전체의 모습을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말과 같다.



우주의 모든 항성이 타서 사라질 때 까지의 시간을 100조 년으로 본다면 138억년의 우리 우주의 나이는 아직 어린이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주의 생성, 탄생이 있었다면 분명 종말도 있으리라 판단할 수 있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들이 탄생과 소멸을 맞듯이 우주 역시 그러한 법칙에서 예외일 수 없음을 생각할 수 있다.

우주의 자연적 종말인 대동결, 대파열, 대붕괴/대반동과 같은 종말에도 관심을 가져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우주라 지칭하는 개념, 의미를 이해하고 우리의 은하계 우주에 대한 진화의 핵심, 복잡성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을 들어볼 수 있다.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우주론에 입각한 서사를 통해 이해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즐겨보길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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