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동물 - 동물은 왜 죽여도 되는 존재가 되었나
김도희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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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정상으로 또 무엇을 비정상으로 파악하는가? 

십지 안은 정상과 비정상의기준이지만 세상을 사는 일은 그렇게 모호한 구석을 갖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반려동물 1500만 시대는 가히 놀라우리만치 큰 돌봄의 사회가 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러한 점도 어떤 동물은 가족과 같은 의미를 부여하는가 하면 어떤 동물은 '고기'로의 존재감만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우리 인간과 관련이 된 동물들이 800억이 넘는다는 생각을 해 보면 우리 인간의 동물 분류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여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동물이 고기의 존재감이 아닌 반려자, 반려동물로의 올바른 인식과 기준에 부합하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공생의 의미를 더해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정상동물" 은 인간의 삶을 형성하는데 인간만이 아닌 공존과 공감의 근원으로의 반려동물들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구축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낸 함께 사는 방법에 대한 탐구의 시간을 만들어 주는 책이다.

어쩌면 이러한 동물과의 연대, 공존을 위한 일은 우리의 인간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차별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즉 여성, 아동, 유색인종, 성소수자,장애인 등 인간종 내부에 속하는 소수의 존재자들에 대한 차별에서 시작해 인간이 아닌 동물에게로 확산된 종차별을 의미하기도 한다.

인간에게 인권이 존재하듯 동물에게 있어서도 권리의 개념을 도입해 생각할 수 있어야 비로소 나, 우리는 함께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수 있다.

과거로부터의 현실을 놓고 보자면 노비, 노예, 머슴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동물 역시 인간에게 인간이 의미있는 존재이듯 동물에게 있어서도 동물의 개념은 동등한 의미를 가진다.

그러하듯 동물과 권리를 파악하고 생각한다면 고기로의 동물에 대한 인식은 선별해 인식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동물이라고 고통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있을 수 없다.

즉 고통받지 않을 권리는 인간이든 동물이든 있어야 하며 행복하게 살 권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행동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저자는 인권변호사가 아닌 동물권 변호사라 한다.

생소하고 처음듣는 변호사이다.

그런 동물권 변호사로의 의식을 보이는 법적 접근으로의 동물권과 어떻게 그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맞이할 수 있다.

변호사는 인간의 의식을 통해 하는 말, 언어를 기준으로 하는 직업적 분류로의 하나이다.

언어, 말함을 기준으로 전시동물, 반려동물, 실험동물, 야생동물 등으로 분류하는 일은 인간만의 정상적 기준으로 볼 때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상황을 즐기거나 당연시 하는 존재로 전락해 버렸는지도 모를 상황을 만들었다 싶기도 하다.



반려동물 1500만 시대, 인간과는 달리 말 못하는 동물들에게 유기 또는 파양, 안락사 등을 경험케 하는 일은 인간의 이기만을 쫒는 행위라 볼 수 있다.

자신의 권리을 앞세우고 어필하듯 자신이 키우고 사랑한 동물들에 대해서도 그들의 존재를 아끼고 사랑해 줄 권리와 책임이 존재한다.

우리 사회의 동물, 동물권에 대해 갖는 의식의 지평이 점점 더 많아지는 유기와 안락사를 대변하는 시대가 아닌 함께의 연대를 공감하고 공존하는 사랑의 삶을 영위함을 뜻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라며 독자들의 동물에 대한 의식, 동물권으로의 책임과 권리에 대한 의식의 변화를 일궈 줄 이 책의 일독을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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