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부적 : 길상편 - 소망을 이뤄주는
혜암 지음 / 큰길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의 삶에 유익함을 주거나 예방차원의 목적을 둔 부적은 참으로 다양하고도 독특하다.

부적은 무엇이고 왜 사용하는 걸까?

마치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면서도 부적을 쓰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의 심리는 또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지만 그 해답은 오리무중일 뿐 명쾌하게 헤결되는것 없이 가슴만 답답할 뿐이다.

하지만 어떤 의도, 목적을 가지고 있는 부적은 인간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는 증표이며 그러함을 통해 우리 삶과 인생에 복됨을 얻고자 하는 행위로 치부할 수 있다.

운, 행운, 불행, 행복 등 인간의 의식에 속하는 형이상학적 개념들에 대해 간단히 무시할 수 있는 존재는 없다.

그야말로 해답이 없는 거의 모든 미증유의 질문들이 담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파헤치고자 하며 또 그러함이 우리 인간에게 어떤 의미, 가치를 갖게 되는지를 유리하게 해석하고 맞이하고픈 마음을 빚어내기에 일종의 주술적 행위로의 부적, 소망부적을 쓰는 일은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갖듯 자신의 잘 됨을 위해 사용하고 픈 소망부적이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 든다.



이 책 "소망을 이뤄주는 소망부적" 은 평소 부적과 같은 존재를 미신적 존재로 치부하거나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배척되는 주술적, 미신적 요인으로 치부되지만 인간의 삶이 형성되어 온 이래 인간 삶의 궁극적 목적을 위한 도움에 유익한 기회를 제공하는 마음을 담아 활용하게 되는 소망부적에 대한 이해를 구할 수 있는 책이다.

시중에는 부적의 명칭, 용도, 사용법에 대한 도서들이 꽤나 존재한다.

하지만 보통의 일반인들이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의미를 규정한 책은 쉬 만날 수 없었던 바 이 책을 통해 소망부적의 이해를 더해 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부적은 무엇인가? 종이에 글씨, 그림, 기호 등을 그려 액막이나 악귀, 잡신을 쫒거나 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 주술적 도구를 말한다.

이는 종교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종교 이전 부터 존재 해 왔던 부적은 신통력 있는 주술적 도구라고 한다.

음녘 새해 첫 날이나 봄의 문턱인 입춘에 집안 곳곳에 한 해가 평온하고 집안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의 풍습은 지금도 여전히 종교와 상관없이 행해지고 있다 할 수 있는 모습들이다.

이는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한국과 일본까지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하나 한중일만의 소망부적이라 하기보다는 동남아시아권을 살펴보아도 다양한 소망부적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부적, 부작, 부록, 영부, 부주, 호부 등 부적을 다르게 부르는 이름도 많다.

원시시대부터 이어져 온 부적은 현대에 와서도 행해지며 언제까지나 인간의 소망과 액막이를 위한 방편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하겠다.

인간이 가진 믿음을 정성을 다해 기록하고 소원을 이루고자 하는 주술적 행위로의 부적을 나쁘게 바라보는 일은 무지의 소치라 하겠다.



저자는 한중일 삼국의 부적에 대해 다년간 조사를 하고 명칭, 용도, 사용법에 한하지 않고 부적이 가진 의미를 더했으며 일반인들이라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부적 전반에 대한 설명도 충실하게 해주고 있다.

인간의 의식속에 자리한 중요도를 생각하면 사랑, 돈, 복(운) 등과 같은 것으로 점철되어 있다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존재를 넘어서는 초인적인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범인으로서의 모습을 가진 나, 우리로서는 다양한 방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망부적을 용도와 의미에 맞게 쓸 수 있는 능력과 지식을 갖추는 일도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종교적이거나 주술적인 대상들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한 이해는 사용하는 용어의 이해와 그에 담긴 의미를 읽어내는데 있어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더 미신적인 의미로 치부되기도 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정확히 객관적이라는 존재는 없다.

나, 우리의 소망을 담은 부적을 통해 우주에 고하는 일로 모든것을 다 했다 판단키 보다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인물, 삶, 인생에 대한 실천적 노력을 통해 운, 복, 부를 끌어 당기는 존재가 되기를 권유해 보고 싶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