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난 부사 - 말맛 지도 따라 떠나는 우리말 부사 미식 여행
장세이 지음 / 이응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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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 부사는 우리가 흔히 사과의 일종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말의 부사를 이름이기도 함에 따라 중의적 표현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후지라는 사과는 국내 사과재배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기도 하며 맛과 향, 당도가 뛰어난 감칠맛이 좋은 사과인데 우리말의 부사 역시 말 또는 문장을 폭 넓게 꾸며 주어 맛깔스런 말과 문장을 만들어 준다는 의미에서도 일맥상통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판단할 수 있다.

사과로서의 부사는 단맛과 신맛 을 느낄 수 있지만 언어로서의 부사는 단맛, 짠맛, 신맛, 쓴맛, 물맛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하니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정말 맛있는 부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도 된다.

미식여행은 맛을 따라 가는 여행이다.

부사 역시 말맛 지도에 따라 떠나 볼 수 있는 우리말 미식 여행이고 보면 '맛난 부사' 를 읽고 나면 한 걸음 더 우리말에 다가가 친근함과 맛깔스러움을 느껴볼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판단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맛난 부사" 는 21세기에 들어와 잡지 기자가 된 저자가 문장에서의 부사의 쓰임새가 남다르다는 인식을 통해 스며드는 힘, 덧붙이는 힘, 응어리진 힘, 아름다운 힘을 소유하고 있음을 깨달아 맛있는 부사의 다섯가지 맛인 단맛, 짠맛, 신맛, 쓴맛, 물맛까지의 맛에 대한 설명을 이어 독자들의 언어 사용에 있어 맛깔스러운 맛난 부사의 활용을 통해 유익한 언어생활을 도모케 하려는 책이다.

일상에서 무던히도 많이 쓰이는 기꺼이, 바야흐로, 마냥, 오롯이, 자칫, 새삼, 굳이, 차라리, 모름지기, 고즈넉이 등 다양한 부사들의 내용이 무엇이고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사실 우리는 잘 모른다.

쓰면서도 그 정확한 내용이나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잘못 된 사용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잘못 사용하는 언어는 의사전달에 있어 비효용과 비효율적인 영향을 만들고 관계를 소원하게 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올바른 언어의 사용에 있어 각각의 언어 품사에 대한 정확한 사용이 필요하지만 모든 품사를 알고 사용하는 일은 힘들 수도 있으나 적어도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에 대한 이해는 충분히 가지고 사용해야 한다는 의식은 있어야 한다.



저자의 말마따나 하나의 단어를 떠 올릴 때마다 하나의 장면이 연상되었다.

조금이나마 맛난 부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작정으로 모자라는 그림도 보태었다 하지만 없는것 보다는 나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조금만 더 맛난 부사를 이해할 수 있는 그림으로의 보탬이 었다면 쉽사리 이해하기 어려운 부사에 대해 의미있는 이해의 시간이자 미식여행이 되었으리라 판단해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언어의 맛난 향연에 도움이 되는 맛난 부사, 활용성에 의미를 두고 있는 저자의 맛난 부사의 활용법에 따른 이해와 설명은 우리의 국어 사용에 대한 무지를 일깨우고 더욱 올바른 사용에 천착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혀질 수 있다.

그러함이 나, 우리의 맛난 부사의 맛깔난 맛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되리라 판단해 보며 축약된 한글 사용으로 혼란과 불편을 야기하는 모든이들의 마음을 돌려 맛난 언어 생활을 할 수 있는 트리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본다. 


**출판사 이응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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