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 간신론 간신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를 통해 우리는 수 많은 간신들의 모습을 보아왔다.

어느 시대나 간신이 없었던 적이 없고 보면 정말 간신은 사회현상이라 지칭할 수도 있으리라는 판단을 해 볼 수 있다.

국가 또는 권력을 향해 해바라기 하듯 간신들은 국익, 충성, 전쟁, 망국 등 그 어떤 상황도 자신들의 안위에 미치지 못하며 심지어 망국의 순간에도 자신의 치부 쌓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역사는 그 자체로 끝판이라 생각 한다면 감히 역사에 두고두고 회자될 부끄러움을 얻는 일은 죽음 보다도 더 한 수치로 생각해야 하지만 온통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몸부림 치는 간신들은 그러함 마저 무지로 일관하며 살아간다.

나라를 망치는 온갖 해악을 끼치는 간신, 간신론을 펼쳐 지금도 나라와 민족을 헌신짝 처럼 버리는 간신들을 규명하고 제거하기 위한 십 수년의 연구 끝에 펼쳐 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간신:간신론" 은 국내 사마천의 <사기> 의 권위자이자 150여 차례의 중국방문과 25년의 연구 과정에서 역사현상이자 심각한 사회현상으로의 간신현상을 파악해 현실에서도 버젓이 간신 역할을 하는 수 많은 존재들의 행보에 제동을 걸고 과거사 문제로의 완전한 정리를 꾀하고자 하며 간신의 정의, 간신의 역할, 행위, 역사 속에 존재하는 수 많은 간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의 나, 우리가 반면교사 삼을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간신 하나가 무슨 그리 큰 문제가 될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간신은 역사현상이며 사회현상 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한 개인의 문제로 치부 할 수 없다.

더구나 간신은 전염력이 높아 집단화 할 가능성이 크며 집단화 된 간신은 병적 신드롬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간신들이 간신짓을 하는 동안에는 국가의 기능이 올바르게 수행될 수 없고 왕 또는 대통령의 귄한 역시 변형되거나 와해되기 일수임을 생각하면 정말 심각한 현상이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간신 간(奸)자는 기원전 3,300~3,500년전 상나라, 은나라 시대부터 사용 되었다니 무척이나 오래된 현상이라 볼 수 있고 오늘날에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간신짓을 하는 이들이 있어 심각한 사회이자 최우선적으로 처단, 제거해야 할 존재로 인식해야 한다.



'나라 흥하는데 열 충신으로도 모자라지만 망치는데는 간신 하나면 충분하다' 는 말처럼 우리는 너나 할것 없이 모두 간신의 기질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볼 때가 있다.

하지만 다양한 애국심에 고취된 시민들의 의식은 간신의 의식과는 거리가 멀다.

저자는 왜 지금 간신에 대해 논하는가?

시대를 막론하고 간신의 무리들이 판을 치고 나라의 미래를 좀 먹고 있어 현대사회에서의 간신을 어떻게 구분하고 판단하며 대처해야 하는지를 깨우쳐 간신척결을 이루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에 저자의 울분에 섞인 문장들을 보며 현실의 간신배와 간신 무리들에 대한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있다.

오늘 우리 현실의 사회와 정치권을 돌아보면 저자의 연구에 따른 간신을 구분, 새로운 시대를 열기위해 척결해야 하는 과제로 삼아도 좋을 듯 하다.

오래도록 애끓여 온 과거사, 속 시원한  문제 해결을 위한 간신론의 정의 품고 해결책을 실현해 보고 싶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