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전쟁 - 국익 최우선 시대, 한국의 운명을 바꿀 6개의 전장
윤태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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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사는 세상은 과학기술이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전장이라 할 수 있다.

과학은 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인 지식을 말하지만 기술은 그 과학을 실제로 적용해 인간의 삶이 유용하도록 만드는 수단으로 존재한다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그렇다면 이론적 진리의 체계화 및 실질적 사용으로의 변화를 꽤하는 일이 기술이라 생각할 수 있음이고 보면 일상의 삶 속에 드러나는 기술들은 보이지 않는 마법의 힘을 갖춘것 같은 느낌으로 우리의 삶을 지원하고 있다 판단할 수 있다.

기술전쟁은 인공지능, 반도체, 배터리, 특허, 표준, 인재 등 수 많은 것들의 근본이며 그 근본적 개발과 활용에 따라 현대인의 희망과도 같은 돈과 직결되어 세상을 블루오션의 시장으로 만드는 첨병의 역할을 한다.

각 나라들의 미래 먹거리 개발 계획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기술우위를 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 역시 그러하다는 사실은 거짓없는 진실이며 우리는 이러한 기술전쟁의 시대에 어떻게 국익을 최우선하고 한국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를 고민해 6개의 전장을 구분, 설명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기술전쟁" 은 기술전쟁이 바로 우리의 생존권과 긴밀한 연결이 되어 있음을 이해하고 기업에서 시작한 기술전쟁이 국가대 국가를 넘어 이제는 미국과 중국을 대표로 하는 진영간의 갈등과 대립으로 치닫고 있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난관을 맞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이해할 수 있고 과연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낸 배틀필드 소개를 통해 당당한 코리아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는 반드시 승리를 거뒤야 할 필드로 피지컬, 사이버, 스페이스 배틀필드를 이야기 하고 절대로 패하면 안되는 필드로 글로벌 특허필드, 글로벌 스텐더드, 글로벌 인재 배틀필드를 제시하며 승리가 아닌 생존의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과거 한국전쟁 당시는 우리에게 기술이랄것도 없는 그저 평화로운 벌판에 가까운 상태였지만 한국인의 은근과 끈기있는 근성을 통해 우리는 최단 시간에 세계 유수의 국가들도 놀라는 기적과 같은 일을 만들었고 그러한 환경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현실의 대한민국이 세계 기술시장에서 우위에 있다고 자부하는 반도체는 지금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 아래 디커플링 위기에 처해 있고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안보 위협에 미국의 힘을 원하고 경제적 시장을 위해선 중국과 손을 잡아야 하는 딜레머 섞인 처지를 모르는바 아니지만 이러한 미국과 중국의 대결은 패권경쟁, 즉 그들도 사활을 걸고 하는 싸움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 역시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의 무기는 설계기술, 중국과 일본의 무기는 소재기술, 대만과 한국의 무기는 제조기술에 특화되어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기술시장에 맞서는 최고의 무기는 바로 국경없는 전쟁을 가능케 하는 '시장'의 존재이다.

이는 포괄적인 세계를 뜻하기도 한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적군이든 아군이든 생존을 위해 필요한 기술은 동일하다. 먼저 선점하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일, 그 일에 기술전쟁의 승패가 달려있어 이제는 이념전쟁, 종교전쟁, 국경전쟁 등과는 다른 신개념 전쟁으로의 등극을 우리는 맞이하고 있다.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의 과학기술을 무시하는 발언을 통해 참으로 무지한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한국이 지켜야 할 원칙 'SIT 3A' 그 해답안에 가장 마음에 와 닿는 '한국인은 왜 과학기술의 힘을 믿지 않을까?'라는 주제를 우리의 의식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추진하는 중국의 모습 속에서 부끄러움과 함께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저자는 그에 대한 해답도 자신의 주장으로 제시하며 우리가 기술전쟁에서 한국의 생존전략으로 갖줘 가야할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 역사에서 성군으로 일컬어지는 세종대왕은 자신의 부족함을 독서와 토론을 통해 익히고 실천한 인물이었으나 오늘날의 대통령들은 그러한 모습을 찾을 수가 없다.

국민을 대표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한 나라의 지속가능성, 즉 생존권과 연결된 과학기술에 대한 폄하의 발언, 더구나 그것이 전 세계적으로 불편함을 내 비치는 원전수 배출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담은 시선 속에서 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의 앞날이 참으로 암담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한다.

제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한다 한들 그것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고 지원해 줄 리더의 부재가 있는한 우리는 기술전쟁에서 필패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지도 모른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는 가운데 기술전쟁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나 새로운 마음과 경각심을 갖고 각기 자신이 속한 곳에서의 기술 개발에 대한 동참의 대열에 합류 해보고자 하는 각오를 다져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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