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해양 생태계 및 국제관계
김기태 지음 / 희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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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과연 우리 땅이며 우리것인 독도에 대해 무엇을 알마나 알고 있는지 한번 쯤은 반문해 볼 일이다.

그 대답은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노래에 드러난 내용 외에는 알고 있는 것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고 적잖히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섬이나 개별적인 섬으로만 인식하는것은 우리것을 우리것이라 주장할 수 없는 근거가 될지도 모르는 일을 만들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독도는 우리나라 고유한 영토이며 도서이고 풍부한 해양생물의 서식처, 해양자원의 보존 및 있는 그대로의 천연자원인 곳이다.

동해는 태평양의 내해이며 후쿠시마 원전수의 방류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상호 불편함을 무릅쓰고 지켜내야 하는 우리의 영토이다.

그런 동해와 독도의 주변환경이 지구온난화에 따라 기후및 생물의 변화를 겪고 있다.

쉬 독도와 해양자원에 대한 연구자를 만나볼 수 없었는데  독도에 대한 전문적 학술연구와 의견을 가진 저자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독도의 해양 생태계 및 국제관계" 는 책장을 넘기면 만나게 되는 9페이지 분량의 독도의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 사진을 마주할 수 있으며 2016년에 발간된 '독도, 바다 자연과 지리적 중요성'에 내용을 대폭 추가한 증보판이며 독도와 동해연구에 관한 영어논문 2편도 실려있어 국토방위의 개념과 독자들의 독도 알권리, 독도의 존재에 대한 지적 공감을 이루기 위해 제작된 책이다.

더구나 저자는 섬 민족이 지니는 대륙에의 욕망, 식민지 시절의 잔혹함과 제국주의 만행, 태평양 전쟁과 우리나라 해방과 독립에 대한 역사적 사실도 수록해 놓았기에 역사적이고 지리학적이며 생태학적이고 해양사적인 의미를 통찰해 볼 수 있다.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상습화한 일본에 맞서 우리는 우리것에 대한 앎을 폭넓게 갖고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비록 현실에서는 강대국들의 세력의 각축장으로 변모했을지라도 우리 자신이 우리의 영토이며 주권국가임을 천명하고 지켜 나갈 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 영토의 수호자로의 위치를 온전히 굳힐 수 있다고 본다.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대한 해석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나 싶지만 역사속 국가의 명운을 책임진 왕과 대통령의 자질은 지금껏 우리의 삶을 고통속으로 밀어 넣는 결과를 만들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조가 그랬고 고종이 그랬으며 문재인 정권과 윤석열 정권 역시 그러한 의미에서 보자면 한없이 부족한 존재들이 아닐 수 없다.

저자의 사상적 편향에 대한 탓을 하기전에 그가 주장하고자 하는 핵심적 사항의 근원에 대한 판단이 먼저라 생각한다.

자기 자신도 지키지 못한다면 도대체 무엇을 지킬 수 있는 존재란 말인가? 아연 궁금증을 넘어 실망스러움을 금하지 못할것 같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우리 땅, 우리 영토임을 외치지만 아직 독도를 가보지 못했다.

언제든 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

직접적인 경험은 못했지만 이렇게 독도에 관한 역사적 사실과 수려하고 영롱한 독도의 자연경관을 담은 사진들을 포함한 책을 통해 독도를 알아 가는 일도 나쁘지 않다.

다케시마(竹島), 일본의 주장이자 그들이 독도를 부르는 섬 이름이다.

그런데 무엇이건 이름을 짖는 일은 그와 연관된 단초라도 있어야 비로소 명분을 얻을 수 있는데 그들이 주장하는 다케시마는 한자로 보면 죽도이다. 즉 대나무 섬이라는데 독도연구가인 저자는 애초부터 독도에는 대나무가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그들의 허무맹랑한 주장을 일축시켜 버린다.

이렇게 그들이 주장하는 요지를 하나하나 반박하고 따져 그들의 주장이 허무맹랑하고 야욕에 의한것 임을 깨닫게 하는 일만이

온전히 독도를 우리 영도로 영구히 자랑할 수 있는 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전해본다.

독도의 생태계와 국제적 관계들을 조망하며 독도에 대한 지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적절한 기회를 많은 독자들과 함께 맛보고 싶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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