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기쁨 - 흐릿한 어둠 속에서 인생의 빛을 발견하는 태도에 관하여
프랭크 브루니 지음, 홍정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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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상실한다는 자체를 나, 우리는 슬퍼하는것 같다.

그렇게 보면 인간종의 기제는 오로지 직진, 그 가운데 반추의 의미로 상실에 대한 소회의 감정을 갖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상실은 자의에 의해서도 타의에 의해서도, 인간과는 무관하게 벌어지는 이유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자의나 타의에 의한 상실은 순간적이라 할 수 있지만 자연적인 상실의 의미는 인간의 치유 혹은 치매와 관련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볼 수 있다.

나, 우리 스스로를 억제하거나 제어 할 수 없는 일, 거기서 상실은 발생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상실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음을 현실의 상황으로 인식한다.

의미심장한 단어 상실, 그것을 기쁨이라 지칭하는 작가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상실의 기쁨" 은 나, 우리, 나 또는 인간 누구에게나 찾아 올 수 있는 상실의 순간들이 존재하며 그 허한 순간을 마주 한 나, 우리의 적응력, 대응에 대한 이해를 지혜로 탈바꿈 해 내는 시각을 보여주는 책이다.

상실은 슬픔, 견딤, 이겨냄과 위로를 동반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삶에 있어 최악을 생각하는 일은 죽음과 동반하는 일이지만 바닥으로의 삶이 아닌 삶이 우러낸 당연하고도 자연스런 결과로의 상실에 부응하기 위한 나, 우리의 마음 가짐도 준비가 필요하다.

삶의 과정은 어떠한 이유로든 부대끼며 사는 가운데 형성되는 결과를 받아 들이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라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친 상실의 의미 부터 되 짚어 보고 만회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불신의 삶에서 최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합리화자 하고 하는 상황을 보인다.

상실이 주는 낭패감이 크기는 하지만 결코 나, 우리의 삶과 인생을 좌지우지 할 만큼의 영향력이 있는 근원이 되지는 못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 이면에는 과거 보다는 현실의 존재감이, 현실에 주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를 읽을 수 있다.


나, 우리의 삶의 주변을 돌아 보자.

아마도 각자가 가진것에 대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지만 혹 그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작지만 안락한 공간은 나의 쉼터이며, 내 존재를 인식하게 해 주는 사람들과의 교감, 넘치지는 않아도 부족함이 없는 부모의 사랑, 그리고 나를 지지해 주는 타인과의 교감은 내 삶과 인생이 어떠 한지를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일러 준다고 생각할 수 있음이 분명하다.

그렇게 소중한 기회를 박탈 당하는 느낌, 상실, 가히 정상이라는 생각, 그렇게 판단하는 나, 우리의 의식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 일 수도 있다.

이는 어떠한 연유로든 갖게 되는 장애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스스로의 마음가짐에 대한 사유를 책을 통해 이해하고 상실의 기쁨이 마냥 기뻐할 만한 사실이거나 상황이 아니라는 우리 시대의 공통적인 연대의 아픔으로 이해 했으면 하는 바램을 책을 읽고 전해 보는 소중한 마음이라 할 것이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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