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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수업 - 십대들이 알아야 할 교실 밖 세상 이야기
정선렬 지음 / 행북 / 2022년 12월
평점 :
우리가 사는 사회는 그야말로 다양한 일들, 사건, 사고 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현장이다.
좋은일도, 나쁜일도, 안타까운 일도 모두 우리의 사회속에서 일어나는 우리 삶의 이야기들 이지만 우리는 그러한 사회속 구성원으로의 역할론에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바꿔야 할지를 깨달아 삶과 인생의 방향을 변화시켜야 할 가치를 갖는다 하겠다.
사회속의 구성원으로의 나, 우리는 사회가 만들어 내는 다양한 일들에 대해 가해자, 혹은 피해자, 승자 또는 패자 등의 구분을 결정짖는 일들이 많다.
삶과 인생에 있어 그러한 구분들이 크게 중요하다 생각하지는 않지만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는 그러함이 무척이나 크게 영향을 미치고 삶과 인생을 바꿀 수 있게 하는 근원이 될 수도 있게 한다.
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수업은 그래서 더욱더 사회를 깊이 이해하고 알아야 하는 의미를 전해준다.
그 의미를 청소년들과 함꼐 이해해 보고자 읽어본다.
이 책 "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수업" 은 청소년들이 특히 어려워 하는 사회에 대한 수업이자 공부라 할 수 있으며 이는 성인이 된 후에도 크게 바뀌지 않는 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며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되는 까닭을 밝히고 그것에 대한 비판과 합리적인 의식을 갖춰 나, 우리의 삶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책이다.
교육은 어쩌면 인문학이나 사회학과도 같은 어렵고 힘겹게 생각되는 학문을 위주로 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왜냐고 묻는다면 이는 암기식이 아닌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과 타협을 통해 개인이 아닌 '함께' 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일을 배우고 익히는 수업이기 때문에 더욱 그리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해 보는데 현실의 우리 교육은 그러한 토론과 소통을 위한 교육적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비판은 현상이나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밝히거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전체의 의미와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밝히는 것을 뜻한다.
사회학적 문제들이 바로 그 비판의 대상이고 보면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익히며 비판해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학 공부는 사회를 보는 눈을 길러 비판을 통해 사회를 올바르게 판단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하게 함을 만드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사회속에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 학교의 위험 외주화, 유행하는 MBTI 에 열광하는 이유, 예의와 사랑의 관계, 욕구와 게임의 불편함, 교복의 드레스 코드의 변화, 언어의 구조 뒤집기, 입시제도의 비합리화, 자기계발과 힐링을 통한 비난, 노동시장의 다층적 차별, 교사와 학생간 권력구조, 왕따 현상과 학교속 균열, 소송 만능주의 등 우리 사회속에서 마주하는 비판적 대상들의 존재감이 어느 하나 우리의 욕망이 투사되지 않은것이 없고 보면 인간의, 인간을 위한 사회라는 '사회'가 어쩌면 아수라장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법 하다.
하지만 역사를 통해 살펴보아도 인간 세계에서는 사회가 늘 있어 왔고 비판과 합리적 의식을 통해 올바은 사회를 유지 이어온 것을 생각하면 사회학적 사고를 갖추어 삶과 인생의 바로미터로 삼아도 될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해본다.
가능성의 무한함을 꿈꿀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그 어떤 수업보다 더욱 가치있게 다가 설 사회학 수업에 재미와 효용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으로 일독을 권해 본다.
**네이버 카페 북뉴스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