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aching A-Z 일상의 대화, 소통의 과학
Haesun Moon 지음, 최중진 옮김 / 박영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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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는 달리 시대는 발전했지만 인간관계에서의 발전은 오히려 과거보다 더 못한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오늘이다.

더구나 코로나 19로 인한 펜데믹의 발생은 그나마 남아 있던 관계의 끈을 끊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고도 보인다.

인간은 타자와의 대화를 통해 소통을 하고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의욕을 느끼며 실천을 하게 되는 과정을 거친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이 대화가 없는 상태에서의 인간은 삶을 살 수 없는걸까?

대화라는 방식이 직접적인 대면의 방식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비대면 방식의 대화도 존재하기에 대화가 없다해서 인간의 삶이 종말을 향해 치닫는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과연 대화는 어떤 과정을 거치며 작동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할 필요성이 있다.

그에 대한 수 년간의 연구 결과를 제공하는 저자가 있어 그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Coaching a-z  일상의 대화, 소통의 과학" 은 우리가 대화를 할 때 많이 사용하는 단어에 대한 의미와 이해를 통해 보다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판단하게 하는, 우리 말의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식의 뉘앙스적인 의미로의 a-z로 이루어진 단어들을 통해 일상의 대화에 사용되는 단어의 영향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책이다.

Already 이미, 언제나..라고 인식하는 단어이지만 핵심은 "다음 단계에 대해 성급히 다루기 보다 클라이언트가 소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미 기울인 노력에 촛점 맞추기" 로 부연 설명을 하는데 있다.

이는 우리가 대화를 할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를 살필 수 있는 문장이기도 하며 그러함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의 지혜를 짜 내야 할 대상이기도 하다.

사회가 발전할 수록 우리는 점점 더 인간관계가 소원해지고 혼자만의 시간, 삶, 인생을 살아가는데 익숙해진다.

이래서는 인간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함께' 는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연대는 서로를 믿음으로 할 수 있는 공동의 삶을 보장하는데 혼자만의 삶이 지속되고 길어질 수록 우리는 그러한 연대적 힘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한 우리의 삶은 행복을 목표로 하는 삶이 되어야 하지만 불안한 개인의 삶이 가져오는 좌표에 떠밀려 소통없는 사회의 부표같은 모습으로 오늘을 살아가게 된다.

사람이 사는 모습이라 할 수 없다.

우리는 만나고 이야기하고 소통하며 믿음을 얻고 함께 하는 삶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해야하는 존재들이다.

지금 나, 우리의 삶의 모습을 상기해 보자. 

타인과의 관계형성에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 나만의 문제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모든 사회가 그렇다고 해도 먼저 손 내밀고 다가가는 사람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a-z 까지 26개의 단어들이 갖는 내용을 통해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동은 어떻게 하고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대한 이해를 지금과 달리 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다.

누군가의 코칭이 필요하지만 정작 사람의 코칭을 받는다거나 하는일도 쉽지 않은 일이고 보면 일상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책을 통해서라도 배움을 얻어 관계형성을 위한 소통의 기술을 확립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볼 수 있는 책이다.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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