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불복종자 - 관계를 지키면서 원하는 것을 얻는 설득의 심리학
토드 카시단 지음, 이시은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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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종? 아마도 이러한 사상을 가진 존재를 우리 사회에서는 온전히 그대로 두려는 모습을 본적이 없는것 같다.

불복종자는 이단이며 불온한 사상을 가진 자로 매도해 철저히 불리한 대우를 하는 모습을 너무도 많이 보아 왔기에 불복종에 대한 의미를 그리 좋게는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러나 역사는 이러한 불복종자들에 의해 개진되고 진통을 겪는 과정을 거쳐 많은 사람들의 의식을 개선하고 변화를 이뤄 온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이해 한다.

선각자라하는 인물도 어쩌면 불복종자와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인류의 역사에 불복종자는 언제나 현실에서 안주하기 보다 현실의 불합리함을 타파하고 개선하려는 진보의 사상을 가진 인물들이었음을 생각하면 그러한 불복종 주의자들이 오리려 지금 시대에는 더욱 필요한 존재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인간은 소통의 과정을 거쳐 많은 일들을 처리하는데 불복종자들과의 대화는 소통을 이루기 어려운 면모를 보여준다.

과연 불복종자들이 꿈꾸는 세상을 위해 그들이 왜 불복종하려는지에 대한 의미를 이해한다면 보다 더 우리의 삶이 바뀔 수 있는 개연성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불복종자를 말하는 책을 읽어본다.


이 책 "온화한 불복종자" 는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통념과 관행들이 시급히 개선되어야 함을, 그러한 의식들이 불복종이라는 의미로 비춰지고 있어 체재번복이나 붕괴를 꾀하고자 하는 과격한 집단이 아니라 변화를 추종하는 개혁적 인물들이라 판다할 수 있는 근거로의 이야기를 담아 오늘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부분에서 활약하고 있는 불복종자들의 영향력을 돌아보게 하며 역사적 인물로의 불복종자들을 통해 개혁과 개선의 물꼬를 터 변화를 추종하게 하려는 의식을 담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거부하는 이유나 새롭고 특이한 아이디어를 많은 사람들에게 설득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며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그것이 제공하는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사회를 구축하는 일은 저자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불복종의 합리적 타당성에 대한 이해를 구축하고 제공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노벨상은 인류의 복지를 위해 연구한 과학자들을 위해 수여하는 상으로 뒤집어 본다면 노벨상 역시 불복종자들이 치밀하게 연구한 업적을 상으로 보상하는것과 다르지 않다고 보면 그들의 노력이 인류의 복지를 위한 향상과 밀접한 관련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개선된 지표로 볼 수 있다.

불복종자들 역시 마찬가지로 현실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통념과 관행에 물들은 불편함을 수용과 수긍이 아닌 불편함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개선하고자 하는 열의를 가진 존재들로 인식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인간은 변화보다 안정된 삶을 더욱 추종한다.

안정된 삶은 안전에서 기인하며 안전하지 않은 삶은 불안하고 지속가능성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므로 그러한 사회적, 체제적 의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생각을 불편하게 생각하거나 하지 않으려 한다.

어쩌면 그건 불편한 상태로의 그 무엇이 올바른 삶의 형태이자 현실임을 무시하거나 외면하려는 의도라 할 수 밖에 없다.

그야말로 삶을 외면하는 나, 우리의 모습이 평안함 속에 존재하는 또하나의 가면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심리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불복종이 필요하며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며 또 성공할 수 있는 불복종의 기술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서사를 독자들에게 제공해 우리의 의식 속에 있는 불복종의 개념을 다시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그래서 변화를 위한 새로운 관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있다 생각된다.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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