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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입문 - 무의식 속에 숨은 기억을 찾아 인간의 정신을 치유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지음, 우리글발전소 옮김 / 오늘의책 / 2022년 11월
평점 :

인간의 정신세계를 연구한 학자, 우리의 내부에 의식과 무의식의 존재가 있음을 밝히고 인간 심리의 기저에는 성충동으로 인한 영향력이 지대함을 주장한 심리학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일약 세기적인 심리학자이자 심리학사에 획을 그은 인물로 등극했다.
인간은 의식적 존재이기 보다 무의식의 영향력을 더 많이 받는 존재로 드러나지 않은 무의식의 세계를 향한 연구를 촉발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그렇게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보고 인간 심리와 행동의 기저에 깔려 있는 근원이 무엇인지를 살펴 인간의 보편적 존재감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했다 볼 수 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핵심 연구에 대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우리글 발전소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입문" 은 정신분석을 말하면 마치 노이로제 환자나 혹은 정신이상자들을 위한 분석, 치유의 과정을 말하는것으로 흔히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지만 포괄적 개념으로의 정신분석은 인간의 정신세계를 탐구하고 그 기저에 존재하는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에 대한 이해 갖고자 하는데 있다 할 수 있다.
우리글발전소에서는 정신분석학의 거두라 할 수 있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연구 성과를 통해 이 책에서 '실수'. '꿈', '노이로제' 에 대한 청강 강의의 원고로 다분히 학습자적 관점을 유지하고 있어 세계적 흐름의 정신분석입문의 총론과는 별개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치유과정으로의 정신분석 기법이 아닌 강의, 학습으로의 실체임을 생각해 보면 현실적 상황에서의 학습에대한 어려움은 유감스럽거나 상식에 반하는 존재에 대한 비인정적 사유를 들어 학문적 사유의 종지부를 찍을 수도 있음을 생각하면 총론적 정신분석입문에 대한 완고한 이해를 객관적 성과로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인간은 왜 실수를 하는걸까? 이러한 실수는 의식이 보이는 행위일까?
프로이트는 실수 행위가 '전조'를 대체하고 있다는 말로 전조현상임을 강조한다.
이는 의식의 세계가 아닌 의식에 영향력을 미치는 무의식의 영향력으로 인한 충돌이 전조현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은 무의식적 존재에 대해 의식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지만 무의식적 존재에 대한 프로이트의 가설 이해를 통해 정신분석의 세계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생각할 수 있다.
학습자적 관점으로의 프로이트의 연구에 대한 이해는 스물 여덟 번째 강의로 까지 이어지며 무의식의 세계를 향한 질주를 보여준다.
프로이트의 연구가 절대적 진실을 합리적으로 갖추고 있다 볼 수는 없지만 정신분석학의 커다란 맥락을 이해하는데는 없어서 안될 존재임을 그의 연구 성과와 학습자의 관점으로 만나보는 강의원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렵게 느껴지지만 차근히 읽으며 곱씹어 보면 의외로 인간의 심리적 근본에 대한 이해를 탐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것이라 믿는다.
**네이버 카페 북뉴스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