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육처럼
이지현 지음 / 지우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의 교육현장은 세계 교육현장에 비춰 어떠하고 또 어떤 위치에 있는지 오늘을 사는 나, 우리는 자녀를 둔 입장에서 걱정스럽고 개탄스럽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수 십년간의 교유개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교육은 대학입학이라는 목적에 치중해 있다는 사실은 엄밀히 이야기하면 정상적인 교육, 제도라 말하기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는 대학이 목적인 목적적 교육이며 올바른 교육의 가치를 생성하는 교육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

교육은 가치를 계발하는 목적지향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우리의 교육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의식을 일깨워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프랑스 교육처럼" 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해외의 여러나라들이 보이는 교육의 실상을 익히 보고 느끼고 체험해 우리의 교육도 변화해야 한다는 갈증을 천천히, 깊이 생각하고 토론하는 프랑스식 교육처럼 변화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해주는 책이다.

교육이라는 이름을 달고 행해지는 수 많은 교육과 평가는 실질적인 필요성의 부족과 사지, 오지 선다형 객관식으로 답을 골라내는 천편일률적인 모습들에서 우리의 미래를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우리의 교육제도가 형편없거나 나쁘기만 하다고 생각할 수도 없고 해외 여러나라들의 교육 역시 어떠한 문제 없이 모두 좋다고 평가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세상 어디에도 경쟁이 없는 곳은 없다지만 우리 교육의 치열한 경쟁적 양상은 프랑스 바칼로레아의 경쟁없는 대학입시 제도처럼 지금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으로 새롭게 변화를 적용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게도 된다.

치열한 경쟁은 사회에 진출해서 해도 무리가 없는데 학교에서부터 경험해 볼 필요는 없다.

이러한 기준 역시 호불호가 달라질 수 있는 사안이지만 교육의 당사자인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는 명확히 비경쟁적 교육이 선호될 수 밖에 없고 그러한 교육현장에서 인간이 가진 다양한 가치를 개발하고 학습하는에 몰입할 수 있어야 하는것이 더 좋은 교육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인간은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와 같은 철학적 의식적 문제를 우리 같으면 어떻게 교육을 할까?

지문은 필요하겠지만 역시 사지, 오지선다 형으로 아이들의 사고의 확장을 막는 틀로의 교육이 진행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도힌다.

사지, 오지 선다형의 문제는 그에 합당한 부분이 존재하지만 사고의 틀을 깰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나 이념을 토론을 통해 타자와 교환하고 서로의 의식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은 인간 세계에서 가장 귀한 '함께'의 의미를 아로새기며 삶에 각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살아있는 교육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필요하다.

해마다 벌어지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지를 외국의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풀어보게 하는 일은 이제 우리의 교육이 그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를 이해하는 일부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교육은 변화를 거부하고 있는듯한 모습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바칼로레아의 철학문제를 학생뿐만이 아닌 전국민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교육이라면 지금 우리의 교육이 무엇을 향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현실의 부모들에게는 딜레마와 같은 책이라 할 수 있다.

현실 교육제도의 불합리함을 알지만 모두가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실정에 자기 자식만 프랑스 교육처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알고는 있지만 쉬 따르기 어렵다는 사실은 불편한 진실이다.

불편한 진실이라도 어느 한 사람만을 위한 선택지가 되어서는 안된다.

모두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교육, 함께 배우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함을 프랑스 교육을 통해 깨달아 본다.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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