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인 - 온전한 나를 만나는 자유
서지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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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은 우리의 시대적 삶과 생활을 뒤도 돌아볼 수 없게 촉박한 삶으로 변모 시키고 있다.

젊은이들이야 끓는 피에 디지털의 특징을 마음에 들어 하겠지만 적잖히 나이 드신 분들에겐 디지털적 삶이 버거울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적 삶을 그리워하고 회귀하려는 의식을 심어주게도 된다.

연어만 회귀본능이 있는것이 아니다.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라 회귀본능을 기제로 갖추고 있다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아날로그인은 아날로그적 삶을 사는 인간이란 해석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회와 삶의 환경이 디지털화 했지만 인간다운 삶은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인 이어야 함이 표준이 되어야 비로소 인간이 인간다운 삶으로 회귀했음을 인식하게 될것 같다.

그런 나다움, 인간 다움을 드러내는 아날로그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전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아날로그인" 은 삶의 디지털 시계는 빨라지고 비대면 펜데믹 시대는 예상치 못한 디지털 세계의 일부를 보여주었고 그에 따른 다양한 효과의 출현은 인간에게 모두 유익하다 말할 수는 없는 실정임을 보여주고 있어 인간다운 삶이 무엇이고 어떻게 그러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저자의 넘치는 사유의 결정체를 에세이로 만나게 되는 책이다.

빠르고 효율적인 가치를 디지털은 가속화 시킨다.

그에 반해 아날로그는 느리지만 직접적이며 실물적 가치를 기반으로 현실을 더욱 실감나게 해 준다.

인간 역사의 발전이 효율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다고 해도 인간에겐 아날로그적 삶이 기본적 삶이 되어야 한다.

아날로그적 삶이나 디지털적 삶 어느 하나를 고집하며 사는것도 시대에 뒤떨어진 존재감일터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로운 장이 되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어쩌면 저자가 말하는 소신 라이프가 바로 그런 조화로운 삶의 변화를 뜻함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해석의 차이는 각자의 의식과 생각의 수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부정적 판단으로 인식치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갖게된다.

소신은 주관적인 신념이다. 물론 선택의 결과이지만 효율적이고 현실감있는 모습으로의 연속된 삶을 위한 선택을 고려한다면 조화로움의 의미를 소신으로 택할것 같다.


아날로그는 연속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연속되지 못한 것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갖고 있음이 우리의 특징적 조건이 아니던가 싶다.

세상의 시류에 흔들리는 나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주체적이고 흔들림없는 나 로의 삶을 지속하고자 하는 나, 우리의 삶의 모태는 아날로그적이다.

그러므로 아날로그적 삶을 사는 아날로그인으로의 행보는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서 힘겹고 불안에 떨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자신의 현재 좌표를 명확히 하고 삶의 무게 중심을 잡아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 소신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아날로그인이 되어야 함을 저자는 울림이 있는 서사로 들려준다.

감성적인, 정감있는, 따듯한, 살가운 등 아날로그적 용어들의 느낌을 디지털에서 느낄 수 없고 보면 천상 우린 아날로그적 삶을 살아야 하는 아날로그인이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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