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는 귀찮지만 독서는 해야 하는 너에게 - 집 나간 독서력을 찾아줄 24편의 독서담 우리학교 책 읽는 시간
김경민.김비주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가 바로 오늘의 청소년과 부모가 독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요즘의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특화되어 있기에 언감생심 독서를, '책 좀 읽어라' 는 말은 그야말로 꼰대짖을 하라는 말과 다를바 없는 이야기 임을 부모인 나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기술의 총아인 스마트폰이 우리 삶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해도 물질적 역동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고 정신적 역동의 장인 독서를 가까이 해야함을 이해하고 설득해야 한다.

과연 이러한 부분을 이해하고 스스로 독서를 위해 책을 잡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될까?

아마도 없다고 보는게 답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스스로 하길 바라지만 스스로 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부모인 우리는 어떤 처방을, 실천법을 제시할 수 있을까 궁금해 진다.

그런 궁금증을 가진 청소년, 부모에게 교훈이 될 가이드를 제시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책 읽기는 귀찮지만 독서는 해야 하는 너에게" 는 책읽기가 상식적으로는 중요하다는걸 아는 청소년들이지만 더 좋은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청소년들에게 정신적 성장의 기회가 될 독서의 실질적 의미와 체험적 기회로 보다 나은 타인과의 관계형성에 이르까지 다양한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부모의 노력으로 함께하는 독서의 장을, 토론의 장으로 이끌어 낸 저자의 이야기가 성공적 모델처럼 여겨지는 책이다.

그렇다. 스스로에게 맏겨 두어서 독서를 하는것은 어른들도 쉽게 하지 못하기에 강압이라기 보다 부모와 아이의 타협?적 시도가 형성된다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독서토론의 시공간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면 독서를 해야하는 이유와 까닭은 알아도 실천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유대인의 독서교육 방식인 하브루타 방식을 적용해 훌륭한 독서활동과 함께 깨어있는 의식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부모와 청소년과의 독서 토론은 상호관계에 대한 돈독함은 물론 서로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변화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사람인 부모와 아이의 변화는 가정의 변화가 되며 가정의 변화는 사회와 국가의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시발점이 된다.


거창한 무엇을 기대하기 보다는 성장하는 아이들의 정신적 역동성에 날개를 달아 줄 수 있는  독서교육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독서토론과 교육은 가정에서 부터 부모와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한국사회의 대부분의 가정은 아직도 가부장적 권위가 존재하는 사회이다.

부모 중에서도 엄마의 역할이 가사와 육아에 치중되어 있지만 깨어나는 가정에서는 남녀  평등적 지위를 위한 실천적 모범을 보이는 가정도 많다.

엄마와 함께 토론 할 수 있는 부분 역시 토론이나 대화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부분이다.

독서교육과 토론의 소주제로 삼아도 크게 문제되지 읺을 문제들이기에 함께 토론하고 공감하기도하고 반대  한다면 왜 반대하는지 등 타인의 의사를 경청하고 수용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의미, 함의를 전해준다.

집 나간 독서력을 찾아 줄 24편의 독서담들이 나, 우리의 함께하는 독서를 기다리고 있다.

활용하고 실행하는자만이 원하는 바를 얻게 되리라는 진실을 이 책이 보여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네이버 카페 리뷰어스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