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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어서 네가 즐거우면 나도 즐겁다
허공당 혜관 지음 / 파람북 / 2022년 9월
평점 :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사상, 그것이 종교적 편견인지도 모르겠다.
나의 종교에 대한 느낌이자 감정이기에 하는 말이다.
먼저 가장 우선순위로 할 수 있는 말이 바로 '강요' 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를 살펴보아도 사람들은 강요에 의한 무언가를 행하는데 있어 꺼림을 갖는다.
그것이 종교든 , 학문이든, 정치나 경제든 항상 사람들은 태생적 근본의 규칙에 어긋나는 상태에 대해 거부의 몸짖을 드러냈다고도 볼 수 있다.
믿음이 객관화 되기 보다 주관적일 가능성이 크기에 객관화의 사실을 보여주고 신도가 되길 바라는 종교적 행위를 부인하고 싶지는 않지만 스스로가 깨달음을 얻어 부타가 되는 길보다 나 아난 타인을 신뢰하고 영혼의 삶까지 책임지우는 행위는 어쩌면 더욱 어렵고 난망한 일이겠지만 시도해 볼 가능성은 있는 과정이라 판단한다.
그러나 인간의 속성을 생각하면 붓타의 깨달음이 다른 여타의 종교관 보다는 더욱 우리의 실 생활과 삶, 인생에 미치는 영향력이 살갑게 느껴진다는 사실을 이해 할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
그러한 책, 허공당 혜관 스님의 불가에 대한 서사를 만나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내가 있어 네가 즐거우면 나도 즐겁다" 는 인간 존재의 마음이나 행위로의 행복을 꿈꾸는 우리가 현실애서 하는 행위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며 공동체적 삶이기 보다는 종교적 이해만 구축된것 같아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아쉽지만 현실이기도 하다.
저자의 글은 꽤나 읽기 수월하다. 다시 말해 쉽다는 말이고 평안하다는 말과도 합치된다 말할 수 있다.
책속의 글 중에 꽤나 의미심장한 깨달음에 있어 소개한다.
" 많이 줘도 욕심, 적게 줘도 욕심" 이란 문구는 화자와 상대를 함께 아우르는 공존의 장이다.
어쩌면 우리 역시 우리의 삶을 그런 공존의 장으로 이끌어 내야 하는게 올바른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진실은 삶에서 체득된, 경험과 지식, 지혜의 축적이 이루어 낸 결과를 통해 느낄 수 있는 흔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런 흔적을 아무렇게나 만들 수는 없다고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는 그런 기회와 사실이 지워지지 않을 모습으로 남게 될 것을 과연 나, 우리가 책임질 수 있을까? 입장을 바꾸어 놓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하는 생각이지만 아내, 이녘의 생각에는 전혀 차원이 다른 이야기임을 깨닫게 된다.
뜸금없이 아내의 이야기를 수업에 끌어들여 죄송하지만 관련성이 없는도덕도 아님을, 하지만 교육의 효과나 그 결과에 대한 방증을 하는 때에는 달라진다는 사실을 현실의 부모들이 모르게 하고자 하는 일을 안타깝게 여길 수 밖에 없는 일이 스스로의 자각인줄 도 모른다.
저자 스스로의 삶의 여정에 어린 추억의 이야기들을 곰살맞게 풀어 내고 있어 독자들의 철학, 종교와 관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것 같다, 다만 종교적 색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무런 걱정 없이 만나 볼 수 있는 그저그런 책이 아니라 깨달음의 의미를 이해 시켜 줄 수 있는 기억으로 고민하기게 되는 책이라 말할 수 있다.
무엇을 하건 마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육십이 다되어 가도록 깨닫질 못하고 있습니다.
나의 존재를 주체적으로 인식하고 그로 인해 세상의 변화가 생김이 즐겁다는 저자의 사고와 행보가 온전히 건강함의 상징으로 옳아 갔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본다.
**네이버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