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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는 사회학 공부 ㅣ EBS 30일 인문학 4
박한경 지음 / EBS BOOKS / 2022년 8월
평점 :
EBS 30일 인문학 시리즈의 하나인 처음하는 사회학 공부는 역사학, 철학, 심리학으로 분류된 인문학적 사고를 하루 한 챕터씩 30일간 학습한다면 사회학의 근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사회를 만들었고 그런 사회학을 통해 좀 더 깊이있는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가 가능할것 이라 판단할 수 있다.
흔히 인문학을 이야기하면 문학, 사상, 철학으로 이야기 하듯 사회학은 인간 사회의 다양한 현상과 그 밑바닥에 깔린 인간의 심리적 요소가 어떤 영향을 갖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보게 하는 학문이자 인간에 대해 밀도 있게 탐구할 수 있는 분야라 할 수 있다.
그런 사회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 독자들에게 오늘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기회를 제공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처음하는 사회학 공부" 는 인간의 삶을 근간으로 하는 사회현상들을 통해 인간에 대한 밀도 높은 이해를 구축하는데 철저히 과학적 탐구방법을 활용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그러나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존재한다.
저자의 말처럼 당연한 일상에 의문을 품어보자고 했으니 어쩜 그런 이상한 부분도 과학적 근거의 제시를 의심해 보아야 함을 느끼게 된다.
자살론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에밀 뒤르켐의 아노미적 자살론이 그것인데 이는 사회규범의 생성과 무너짐의 순환과정에서 발생하는 무규범의 혼란상태로 자살을 규정하는데 나는 이와는 조금 다른 견해를 갖는다.
인간은 선택의 권한을 갖는 존재이지만 자신의 생명을 죽음으로 내모는 선택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연으로의 회귀본능의 두각이라고, 그것을 선택한것 뿐이라 이해하고 싶기도 하다.
자신이 선택하고 말고의 의미를 붙일 삶과 죽음의 분별이 아니라는 생각이 앞서기에 그렇게 판단해 보는것이다.
그런 자살관련 문제도 사회학적인 탐구의 대상이 되며 다양한 대응책과 도움의 손길을 지원하고 있는것으로 이해한다.
자살뿐만 아니라 인간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존재한다.
경제적 불평등, 종교, 교육수준, 문화, 다문화에 대한 이해, 가족, 만혼, 흙수저 계급론, 교육 불평등, 세계화, 정보기술의 발달 등 우리가 흔히 TV 뉴스를 통해 익히 보고 들어왔을 문제들에 대해 표면적으로라도 이해할 수 있고 그에 대해 무엇이 문제이며 어떤 대책을 강구해 지속가능한 인간사회의 내일을 열어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하는 사회학적 분위기를 만드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한다.
앞서 예를 들었지만 사회학의 탐구 대상과 영역은 그야말로 무한함을 현실 사회를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사회 현상들에 대해 탐구하고 개선해 내는 일을 해야 하지만 어떤 관점으로 사회학적 가치를 인간의 삶과 연관시켜 보편 타당한 접목을 시킬 수 있을지를 판단해야 한다.
거시적이고 포괄적이되 미시적 대상까지도 함께를 공감하고 누리며 지원할 수 있는 사회학의 유토피아가 달성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게 된다.
** 네이버 카페 리뷰어스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