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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땐 별을 봅니다 - 우리 시대의 명상록
김인현 글, 권오철 사진 / 메이트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삶이라는 온 힘을 다해 살아가야 할 일 때문에 우리는 어릴 때 하늘의 별들을 보며 꿈과 희망을 가졌던 그 때의 모습을 잊어만 간다.
어쩌면 일 년에 한 번도 하늘의 별을 바라보지 못하고 살았음을 깨닫는 때가 많다.
하늘의 별을 보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건만 일 년이 가도 한 번 별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은 그만큼 삶에 치우쳐 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삶이 여유롭고 유유자적 하다면 우리의 눈과 귀, 마음에 들어오는 많은 것들이 존재할 수 있지만 날이 갈수록 시대가 변할 수록 우리의 삶은 그런 여유로운 삶과는 거리가 먼듯 한 삶으로 이어지는것 같다.
도시화로 인해 별을 볼 수 없는 광해(光害)의 환경이 늘어가고 우리의 삶은 낭만적이고 느낌이 있는 삶보다는 각박한 사회를 견디어 나가는 모습으로 전락하게 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그런 우리의 삶에 하늘에 총총 떠 있는 별들을 한 순간이라도 볼 수 있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힘들 땐 별을 봅니다" 는 별 하나에 위로와 별 하나에 희망을 실어 오늘을 사는 나, 우리의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 주는 책이다.
인간의 마음은 인간 스스로도 어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인간의 마음을 통제하거나 다스려 변화를 줄 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 그건 자연 또는 우주로 지칭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인간 스스로 또다른 타자를 통해 위로 받고 치유 받는 일은 무척이나 힘겨운 일이지만 자연이나 우주의 기운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일은 하지 않아서 그렇지 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풍족하게 누릴 수 있는 마음 다독임으로 이어진다.
도시화된 우리 삶의 환경은 광해(光害), 빛의 공해로 인해 하늘의 별들을 오롯이 마주할 수 없는 환경이 되고 말았다.
물리적인 빛의 공해, 자연이 주는, 우주가 주는 빛의 신비를 견주어 비교할 수 없음이 우리의 삶에 지친 영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생각하기에 더더욱 우리는 그러한 기회를 우리 삶의 소중한 자양분으로 만들어야 한다.
저자는 NASA 가 주체한 '오늘의 천체사진'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된 사진가로 오로라 여행이 계기가 되어 사진가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 그의 우주를 향한 여정을 그의 별을 통해 보는 사진과 여행으로 먹고 사는게 꿈인 기자의 글밥들을 읽으며 마음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인간은 항상 외로운 존재임을 인식한다. 그러나 외로움을 줄이기 위해 가족을 만들고 가정을 꾸리며 함께하는 삶을 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인간의 내부에는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의 자리가 존재한다.
무리안에 있다고 외롭지 않은것이 아니듯 수 백, 수 천, 수 만 광년이 떨어져 있을지도 모를 별들의 외로움이 빛을 발하는 모습을 통해 소우주인 우리의 빛을 발함도 그와 같은 찬란함으로 빛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보며 힘들 땐 별을 보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 네이버 카페 북뉴스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