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근과거로 상상해 본 미국 디스토피아 소설, 마니아다
역사에 만약은 없다, 라는 명제를 빠세! 하고 때려눕히고 시계바늘을 돌려 있을 법한 이야기를 상상했다. 그렇게 흘러갔더라면? 하지만 사건이 바뀐다고 해도 삶의 면모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미국에서의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이 고단하다. 악의없는데도 꼬아서 해석하는 풍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마비되었다. 영어라는 언어가 뿌리부터 썩어 입이 마비된 느낌이다
멍청한 것을 멍청하다고 말할 수 없는 세상. PC주의에 대해, 언어를 바르게하는 것(정명)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번역서 서문에 언급된 몇 년 전(2021년)에 돌아가신 부친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기뻐했던 책은 적을 위한 윤리(2001년)인가보다. 아버지는 장로교 목사, 책에선 여호와의 증인으로 상상했다



아버지는 독실한 장로교 목사, 딸은 중성적 예명을 택한 무종교인
굳이 언급하는 까닭은 부녀가 종교적 지향은 달랐으나 씨름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시대의 화두는 같아보여서다
책에서는 (모녀)갈등을 그렸으나 현실 삶에서도 그러한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선대의 지적 영향력이 커보인다.
원서로 다시 읽어보아야겠다 딥빡침이 느껴지는 부분이 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