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나의 <대홍수> 혹평 리뷰를 통해 영화 구조의 문제점을 이해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전반부는 6세 아이의 상황 파악 못하고 떼 쓰는 트롤링이 시청자의 분노를 사서 신인류로서 감정이입을 할 여지를 빼앗았으며


설정이 비과학적일 뿐마 아니라 서사의 설득력도, 캐릭터의 사용과, 희조를 통한 세계관 얼렁뚱땅 설명, 이동-사건-이동-사건의 반복패턴 모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이모션 엔진의 엄마 버전을 만드는 후반부에선

모성애가 도전, 실패, 반복을 통한 점진적 강화라는 학습패턴의 결과물로 여겨진다느 점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아이를 찾는다는 반복학습을 통해 모성애가 만들어지는가?


모성애가 없던 사람이 강화학습을 통해 모성애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애초에 모성애가 있다며 강화학습은 필요가 없는 것이다.


모성애를 다루는 방법이 잘못되었다. 오겜3에서 조유리가 임신한 여성을 분한 것도, 생존게임 중에 긴박함을 주기 위해 출산하는 것도 비슷한 의미에서 실패한 영화적 장치였던 것 같다.


https://youtu.be/bXXFfRc87BU?si=P4L-oU4J2HyERfa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대항해시대의 동남아시아
앤서니 리드 지음, 박소현 옮김 / 글항아리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앤서니 리드의 대항해시대의 동남아시아(Southeast Asia in the Age of Commerce, 1450-1680)가 번역되어 읽었다.

서지사항을 보니 원서는 1988, 1993년의 책으로, 이미 38년 전의 책이다.

그때부터 이미 영미학계에 동남아에 대한 훌륭한 스콜라십이 축적되어있다는 점에 놀랐다. 축제와 오락, 사회조직, 빈곤의 기원 챕터에선 듣도 보도 못한 고유명사가 쏟아지는데 뒤에 다 음차된 글로서리가 정리되어 있다. 미주에 19세기 자료가 있고 참고문헌 태반이 한국어 번역본이 없다. 어마무시하다

너머북스에서 번역된 하버드 중국사인가 캠브릿지 중국사인가 어딘가에서 읽은 것 같은데 영미권의 학술논문만으로도 이미 중국에 대한 독립적인 연구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집트 안의 민족문화사인 이집트학은 현지 수도의 카이로대가 아니라 브라운대, 옥스브릿지를 가야 더 정밀하고 풍부한 연구가 가능한 것처럼 동남아시아학을 하기 위해서도 영미권에 가야한다는 한 증거처럼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침 조조로 본 밤의 영화는 놀라웠다


장범준이 밤 새는 콘서트가 아니라 새벽 콘서트를 열었다고 했는데 거의 그런 느낌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경제학 개념으로 비유하면 홍상수는 제게 sunken cost 매몰비용과 같습니다 33까지 봤는데 도장깨기를 물릴 수가 없어요 중간에 안 본 게 생기는거 더 싫어요 영원히 보게됩니다 늪에 빠져버렸어요

어떤 분은 홍상수가 안되는 이유를 파일로 만들어 놓으셨다더군요

익히 아는 맛인데 끊을 수 없고 근처에 있으면 습관적으로 손이 가는 새우깡 초코파이 담배 같은 거라고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