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국립 국제미술관 소장품전(2026年3月14日土–6月14日)에

도널드 저드, 폴 세잔, 막스 에른스트, 아그네스 마틴에

호안 미로와 알렉산더 칼더도 있고

'김범'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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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벤더스의 안젤름


작년인가 재작년에 MMCA 영상관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서 다행

엄청나게 거대한 작업실을 자전거 타고 다니는 성공하고 유복한 작가의 행보가 인상깊었다

호스로 뿌려서 작업하는 것이 흡사 폴락 물감 흩뿌리기의 거칠고 부식되는 자연성 버전 같기도


에무시네마에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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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미언 허스트의 마라 맛 버전. 마크 퀸 노트


피와 똥이라는 비전형적인 재료로 작업하는 개념미술가


영상 속에 정말 똥칠하는 회화 작업 장면이 있었다.


자기 피로 만든 소시지와 고기 간을 사용한 조각은 관습적이고 전형적인 조각 재료인 청동, 금속, 목재, 석재가 아니라 말랑말랑한 생체 기관(organ)도 조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진다.


자기 똥으로 굳힌 자기 얼굴 두상도 인상깊었는데, 유럽 문예사조에 있는 분변학(scatology)와 연관. 하버드 불문과의 한국계 아나벨 킴 박사가 사드나 팡타그뤼엘 같은 불문학의 똥 페티시즘에 대한 연구로 교수임용


아마 에폭시 레진으로 외부를 경화했을 듯. 이렇게 불가능한 생물성을 무생물 고체로 고정하기 위해 추가 처리가 필요.

허스트는 포름 알데히드를 사용하고, 살표면을 걷어내고 뼈만 남긴다. 마크 퀸은 거푸집 활용이 일단 두드러짐. 형체를 남기기 위해 표면을 굳힘.


바나나 껍질을 형상화한 몸의 실리콘 거푸집과 DNA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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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가 예년과 달리 특별히 좋다. 미세먼지도 없고 쾌청하고 온 천지에 병오년의 양기가 가득찬 느낌이다.

5월 중순부터 평년보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다고 하니 지금 연휴기간(5.3 비 제외)이 돌아다니기 참 적절한 시기다.


전 세계 최초 개봉이라는 <백룸> 소식도 나왔다.

영화를 많이 봤는데도 계속 볼 게 나와 참 좋다.


버스터키튼전 4.18-5.3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4.29

비발디와 나 4.29

MMCA영상관 마크퀸 새로운파도 5.1

홍상수의 그녀가돌아온날 5.6

마이클 5.13

알베르 세라의 퍼시픽션과 고독의 오후 5.16

연상호의 군체 5.21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5.27

백룸 5.27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상자속의양 6.10

스티븐 스필버그의 디스클로져데이 6.10

마티 슈프림 7.1

나홍진의 호프 7월


곧 개봉예정인 파티마가사랑한계절,안젤름,피나,사토상사토상은 영화제기획전에서 봤다


https://www.youtube.com/watch?v=bxQiF2Tn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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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요상하고 요망한 진리는

쉽게 이해하고 넘어간 문제는 다시 찾아오지 않는데

이해안되고 어려운 문제는 나의 단골이 되어 내 주위에서 계속 뱅뱅 돈다는 것.


금방 이해하고 넘어간 것은 다시 돌아보지 않아 막상 남에게 설명하려고 하면 잘 안되는데


학창시절 수업 중 유난히 어려웠던 문제는 끙끙 싸매고 다른 애들은 다 이해한 거 같은데 왜 나만 어렵지? 하며 이런 저런 자료 찾고 하다가 남에게 아주 잘 가르치게 되는 것처럼


미적분이되었든 공간도형이 되었든 삼각함수가 되었든 행렬이 되었든 유전문제가 되었든 산화환원이 되었든


혹은 교우관계가 되었든, 가족문제가 되었든, 이성문제가 되었든, 금전문제가 되었든, 이상과 현실의 괴리든, 정체성 탐구든


이상하게 나에게는 너무 어렵고 잘 이해가 안되고 벅찬 문제들을 두고 오래 씨름하다가 그것을 너무 오래 묵상한 나머지 종국엔 그 문제에 나도 물들고 함께 노릇노릇 익어가, 극복하지 못한 채 남에게 그것을 가르치는 교사가 된다


삶의 모든 문제에 있어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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