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아득할손 학창시절에 (나는 10대가 아니고 아직 70대도 아니다)


책받침변 점에 대해 물어봤다가


선생1은 시험공부나 해! 하고 면박을 주었고

선생2는 찾아본다고 하더니 잊어먹었는지 시간이 지났고 다시 물어보자 자기는 모르겠다고 교과서에 있는대로 하라고 했던


기억이 생각난다. (조금의 눙물이..ㅁ😢😭)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한 시절이다. SNS도 감사하다.


그때도 다 어딘가 정보와 전문가가 있었겠지


그런데 내가 정확히 무엇을 모르는지 언어화할 수 없고, 어디서 어떤 정보를 구하는지 모르고, 사회적 책무만 많았던 시절에 발품 팔기는 힘들었고 대개 도서관에 없으면 궁금증이 풀리지 못한채 모르는채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주어진 것을 빨리 암기해서 성적만 잘 나오면 장땡이었고 나만의 지식을 아름답게 가꾸고 내 방식대로 깊이있게 디깅하는 경험은 결여되었다.



https://www.threads.com/@yamsunzzi/post/DU97PWekZH_?xmt=AQF0NK5Yhnv-TTC8KmO6Ou0SivCaeY--me53IxWLH-LwzQ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곧 출간되는 도서 중 구매할 책

1. 비인간
- 이제 현대미술전시 이해하려면
브루노 라투르의 행위자이론, 포스트휴먼, 행성적 지정학, 비인간의 위상변화, 박테리아 공생 같은 담론을 어느정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2. 영화의 언어
시라트는 딸 찾기가 중요하지 않은 영화라고 서문에서 동료 기자 언급한 부분이 재밌다. 동의한다.
인생 교토 영화, 줄거리가 중요한가? 라는 꼭지가 재밌어보인다.

3. 안젤름 키퍼
-작년 오사카박람회 시즌 때 오사카 설치미술 못 본 것이 한이다

4. 알랭 바디우
-10년만에 듣는다. 마지막으로 읽은 책은 새물결의 사도바울, 길출판사의 사랑예찬, 철학을 위한 선언이었다.


5. 셰익스피어 전문가 스티븐 그린블렛의 도서는 원서도 역서도 다 챙겨본다.


6. 단다단 19. 세계의 미니어쳐인 디오라마는 일본의 미학적 인공정원과 닮아있다.

7. 화산귀환 4월 출시

8. 젠더비교사10강. 메뉴얼 잘 쓰는 일본인이 수업형 입문서를 이해하기 쉽게 잘 쓴다. 그리고 좋은 빈서재출판사.


---



새로나올 책에서 보다가 장바구닝에 넣은 것인데 다시 확인해보니 알랭바디우는 세트가 2026년 출간이고 단행본 각각은 2023년에 출간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폭풍의 언덕에 대해 읽은 리뷰 중 가장 흥미로워 일부 생략하고 번역해본다


각색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 빠졌는지가 아니라 무엇이 추가되었는가이다.


페넬은 에밀리 브론테의 파편들을 가져와 상상력을 크게 덧붙여 사랑받기만을 원하는 사생아적 존재(a misbegotten thing that wants only to be loved)로 다시 조립해낸다. 그리고 많은 비평가들은 좋아하지 않더라도 돈을 내고 보는 관객들은 그것을 좋아하는 듯 보인다.(And Paying audiences seem to love it, even many critics don't=표현 깔끔하고 마무리로 임팩트 있으며 다음 문장이 비슷한 스타일이라 적절하게 이어짐)


이 작품에서 사랑스러운 것은 사랑 그 자체다.(What'd lovable about it is love itself:)


요즘처럼 그런 영화가 거의 만들어지지 않는 시기에 등장한, 조금의 거리낌도 없는(unabashedly) 낭만적인 영화다.


(세트와미장센이 훌륭했더라도) 정서적 흥분과 복잡성, 미묘함과 격정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면, 혹은 각본과 촬영과 연기가 미학적으로 덜 전율을 주고 정교하게 매혹적이지 못했다면, 거의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다 좋다는 뜻)


마찬가지로, 내가 역대 최고의 영화로 꼽는 장뤽 고다르의 리어 왕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돈 레아로라는 마피아 드라마로 바꾸어 놓는다. 종말 이후의 전제를 깔고, 등장인물로는 셰익스피어의 후손, 은둔형 감독(a reclusive director), 그리고 노먼 메일러가 본인 역할로 출연한다. 무엇이 빠졌는지(많다)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다르는 설득력 있다 생각하는 희곡의 본질을 찾아내고, 주제적 심오함(thematic profundities)과 경이로울 정도로 압도적인 양식적 과잉(stylistic extravagances of overwhelming wonder)으로 확장해 나간다


https://www.newyorker.com/culture/the-lede/does-wuthering-heights-herald-the-revival-of-the-film-romanc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토끼 아저씨네 엄청나게 매운 카레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63
큐라이스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밌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ttps://www.threads.com/@phreddy_m/post/DU5vWWvkwrv?xmt=AQF0ZnG6UheZq7681kClDv-LUDmLebjxY0e7Srm7DegaLw


정말 맞는 말


타코뿐 아니라 모든 음식이 미국식 상업버전이 아니라 정통으로 체험하는 것이 진리


해외 구석진 마을에 가면 정체 모를 짬뽕 아시아식당에서 베지 없고 불고기만 있는 마요네즈 비빔밥과 무늬만 롤인 스시와 팟타이를 같이 판다고 하는데 그런 상황과 같은 이치.


이중 삼성동 비야게레로 좋았다.

처음 2015년에 오픈했을 때 가보았고 2016년에 신문기사로 읽었는데

욕인지 주인장하고 한바탕 실랑이가 있어서 뒷끝을 부린 것인지 알 수 없는 표현이 있었다.


---


이곳이 문을 연 것은 지난 2015년 초였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몇 개 안 되는 테이블과 두 명이 겨우 몸을 비비고 움직이는 주방이 보인다. 아마 그때쯤이면 현수막에 있던

▶천진난만한 돼지의 얼굴과 주인장이 닮아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인데(??)

그것은 속으로만 감탄하는 것이 예의일 터다. 그 주인장이 쓴 것이 거의 확실한 글씨의 메뉴판 속 살코기, 껍데기, 오소리감투, 혓바닥이란


단어의 행렬은 순댓국밥집을 방불케 한다.


그리하여 타코를 게걸스럽게 다 먹을 즈음에는 하나 더 주문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된다. 그러고 나면 이 집을 알지 못한 채 진짜 멕시칸 타코를 먹지 않았던 지난날들을 후회할 차례다. 어찌 보면 그것은 당연하다. 설명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 진짜를 맛 보았으니까 말이다.

---

한국에서 먹는 멕시코 음식은 정통 멕시칸이 아니다. 한국에서 먹는 중국 음식이 본토 음식과 다른 것처럼. 이태원 등지에서 만나는 멕시코 음식은 거의 대부분 텍스 멕스(Tex-Mex)라고 하는 미국식 멕시코 음식이다.

---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20/2016052001524.html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