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에 대해 읽은 리뷰 중 가장 흥미로워 일부 생략하고 번역해본다


각색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 빠졌는지가 아니라 무엇이 추가되었는가이다.


페넬은 에밀리 브론테의 파편들을 가져와 상상력을 크게 덧붙여 사랑받기만을 원하는 사생아적 존재(a misbegotten thing that wants only to be loved)로 다시 조립해낸다. 그리고 많은 비평가들은 좋아하지 않더라도 돈을 내고 보는 관객들은 그것을 좋아하는 듯 보인다.(And Paying audiences seem to love it, even many critics don't=표현 깔끔하고 마무리로 임팩트 있으며 다음 문장이 비슷한 스타일이라 적절하게 이어짐)


이 작품에서 사랑스러운 것은 사랑 그 자체다.(What'd lovable about it is love itself:)


요즘처럼 그런 영화가 거의 만들어지지 않는 시기에 등장한, 조금의 거리낌도 없는(unabashedly) 낭만적인 영화다.


(세트와미장센이 훌륭했더라도) 정서적 흥분과 복잡성, 미묘함과 격정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면, 혹은 각본과 촬영과 연기가 미학적으로 덜 전율을 주고 정교하게 매혹적이지 못했다면, 거의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다 좋다는 뜻)


마찬가지로, 내가 역대 최고의 영화로 꼽는 장뤽 고다르의 리어 왕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돈 레아로라는 마피아 드라마로 바꾸어 놓는다. 종말 이후의 전제를 깔고, 등장인물로는 셰익스피어의 후손, 은둔형 감독(a reclusive director), 그리고 노먼 메일러가 본인 역할로 출연한다. 무엇이 빠졌는지(많다)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다르는 설득력 있다 생각하는 희곡의 본질을 찾아내고, 주제적 심오함(thematic profundities)과 경이로울 정도로 압도적인 양식적 과잉(stylistic extravagances of overwhelming wonder)으로 확장해 나간다


https://www.newyorker.com/culture/the-lede/does-wuthering-heights-herald-the-revival-of-the-film-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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