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방
데이비드 린치.크리스틴 매케나 지음, 윤철희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데이비드 린치가 자신에 대해 쓴 신간 <꿈의 방>은 전통적인 의미에서 자서전이나 전기가 아니다. 다소 과하게 장황한 의식의 흐름으로 추천사를 쓴 김도훈 평론가는 다층적인 기억의 퍼즐이라 했는데 책을 덮고 나서 그 표현에 동의했다.

글은 3인칭이나, 린치의 1인칭 기억 회상이 상당부분 직접 인용되어있고, 심지어 16장 전체는 린치가 1인칭으로 말한 것을 인터뷰어인 메케나가 녹취해 옮겨놓았다. 그래서 이 책은 린치가 스스로 장문의 글을 쓸 수가 없어서, 마치 넷플 드라마 <지옥에 떨어집니다>처럼 메케나라는 고스트라이터를 빌려서 일기를 쓴 듯하다.

스네이프 교수 역 앨런 릭맨 배우의 사후 25년간 몰스킨 다이어리에 적은 일기를 편집한 메모렌덤인 <매들리 디플리>(미번역) 같지 않고 회고록 전문작가의 의도성 있는 네러티브도 없어 어떤 의미에선 위키피디아 읽는 것 같다.

2장 아트 라이프의 보스턴 뮤지엄 학교 중퇴, 무일푼 유럽여행과 12장 멀홀랜드 드라이브 제작 비화가 가장 재밌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신기한 행사다. 관계자 아님.
옛날 아트하우스모모 건축영화제에서 미국의 베트남전쟁기념관 건축한
《마야 린: 강하고 명확한 비전 (Maya Lin: A Strong Clear Vision, 1994)》을 본 게 기억난다.

아트하우스 모모 스크리닝에서는

백남준과 저드 얄커트의 초기 협업작들을 복원한 컬렉션에 수록된 작품이자 백남준의 필름과 비디오의 접점을 탐구한 가장 초기 시도들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전자 달 2번>부터

마르셀 브로타에스의 <비 (텍스트를 위한 프로젝트)>,

40여 년에 걸친 니콜라스 가르시아 우리부루의 환경 개인 활동을 영상 기록으로 모은 <우리부루. 자연 속 실천>,

구보타 시게코의 구보타와 백남준의 소호 로프트 스튜디오를 덮친 홍수의 여파를 기록한 <소호 소프/비 피해> 등

https://www.arthousemomo.co.kr/pages/board.php?bo_table=special_program&wr_id=11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가족이라는 사치 - 가족을 이루는 삶이 특별해진 시대의 가족
진미정 지음 / 김영사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하루키가 그렇듯 평년에 비해 참신함은 줄고 일관성은 유지 되었다

현재는 아이디어와 설정으로 승부하는 숏폼에 강한 단편 작가이나 언젠가 장편을 읽을 수 있기를

예상외로 좋았다 데이비드 린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유럽사와 아메리카사를 흝어보면

유럽 대륙의 국제문화가 아메리카 대륙으로 확장해 옮겨간 것처럼 보인다

유럽에선 가로방향의 횡단면으로 나열된 국가가
아메리카에선 세로방향의 종단면으로 배치된 국가로 전환된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미국으로
프랑스는 퀘벡으로(루이지애나로)
네덜란드는 작아 거점만 활용하기에 뉴욕으로(예전 도시명은 뉴 암스테르담이었다) 그리고 남미엔 수리남 하나, 아프리카엔 희망봉의 요하네스버그로
포르투갈은 브라질로
스페인은 중남미 전역으로

그리고
대서양 삼각무역에 의해 아프리카의 흑인은 아메리카 대륙 전역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제국주의 식민지 패권경쟁에 패배한 독일 이탈리아는 포션이 없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