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까지 시드니 아트갤러리 오브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하고 있는

작년 이맘 때 한국을 풍미했던 론 뮤익전

우리가 얼마나 빨리 섭취하고 빨리 망각하는지,

지나간 아이템과 이슈를 다시 복기하지 않는지 생각해본다.

낯선 공간에서 보는 익숙한 작품과, 같은 작가의 또 다른 작품과 새롭게 형성된 관계들

마치 작년 1학기에 너무 친했다가 전학 간 친구가 SNS에 새로운 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린 것 같기도

thaddaeusropac님의 이 Instagram 게시물 보기: https://www.instagram.com/p/DTl7Ii6iPis/?utm_source=ig_web_button_share_sheet&igsh=M2M0Y2JmOTAy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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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 삼국지 세트 - 전8권 정사 삼국지
진수.배송지 지음, 김영문 옮김 / 글항아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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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지 주, 김영문 역, 정사 삼국지 세트 읽었다.


작년 12월 출간 후 막 제본해 본드향이 갓난쟁이 냄새처럼 날 때 배송받아 2달 반 동안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야금야금 읽어 끝까지 갔다. 최상급 번역자인 김영문의 지난 역서 원본 초한지 3권도 재밌게 읽었다. 시리즈 맨 마지막에 지도와 용어해설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책 뒤에 원문 표점도 잘 되어 있고 깔끔하게 직역해 이해하기 쉬워 한문공부에 도움이 많이 된다. 책 중간을 한 움큼 집어 가자미처럼 눈을 하고 왔다갔다 보아야하지만.


모든 이야기 중 오나라 주태 부분이 가장 재밌었다.


담략과 기세가 남들의 두 배는 되어(膽氣倍人)

몸에 칼빵이 열두 군데(身被十二創)


주석의 강표전에는 이와 같이 되어 있다.


경은 과인의 형제를 위해 곰처럼 범처럼 싸우며 자신의 목숨도 아끼지 않다가(卿爲孤兄弟戰如熊虎 不惜軀命) 수십 군데 상처를 입어 피부가 마치 칼로 그림을 그린 것처럼 변했소(被創數十 膚如刻畫)


한문과 한글을 비교해


읽어야 어떻게 축약했는지 알 수 있다.

피(입다)창(을)수십(번) (피)부 마치 새겨 그리다


나무위키에 한글해설만 있는 부분인데 원문을 읽으니 재밌다

사진의 한자에 독음을 붙여본다.


1. 일단 주태(周泰) 부분


주태자유평, 구강하채인야.

여장흠수손책위좌우. 복사공경, 수전유공.

책입회계, 서별부사마, 수병. 권애기위인, 청이자급.

책토육현산적, 권주선성.

사사자위, 불능천인, 의상홀략, 불치위락.

이산적수천인졸지, 권시득상마, 이적봉도이교어좌우, 혹절중마안, 중막능자정.

유태분격, 투신위권, ◆담기배인. 좌우유태병능취전. 적기해산.

◆신피십이창, 량구내소.

시일무태, 권기위급


2. 주 부분

강표전왈

권파기비, 인류체교련, 자지왈, 유평!

◆경위고형제전여웅호, 불석구명,

◆피창수십, 부여각화.

고역하심부대경이골육지은, 위경이병마지중호?

경오지공신, 고당여경영욕, 등휴척. 위평!

의쾌위지, 물이한문자퇴야

즉책교이기상소용어책청겸개사지. 좌패, 주가, 사태이병마도종출, 명고각작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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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실패 도감 - 위인들의 실패와 성공담으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쉽게 읽고 보는 도감
정상영 지음, 신응섭 그림 / 진선아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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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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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는 얼음 사람

https://www.threads.com/@ngoanxinhy_yeu/post/DVIUvPdEqwu?xmt=AQF0gBUkcNk1vTy0tx2eiTob2-EhSmWfFWjd1ZkIjgiv8A


삶의 허망함과 찬란함, 기후변화, 차갑고 매끈한 물성, 만남의 일시성 같은 열쇳말이 떠오르고


현대예술 퍼포먼스 아이디어로도 적절해 보인다.


thấy nặng về tâm lí quá ha를 

번역하면 = 심리적으로 너무 부담스럽지 않아?


thấy: 느끼다, 보기에 ~하다

nặng: 무겁다

về: ~에 관해서, ~쪽으로

tâm lí: 심리心理

quá: 너무, 지나치게, 過하게

ha: 가벼운 확인과 공감 요청 어기조사 (“그치?”, “않아?” 느낌)


thấy nặng / về tâm lí /quá /ha?

느끼다 무겁게/심리적으로/너무/그치?


느낌상 우리말 한자어의 ㅅ발음이 베트남한자 발음에서는 ㅌ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나둘셋은 못하이바 một hai ba지만 일이삼은 낫 니 탐 nhất nhị tam이라 


삼이 탐tam이고, 십도 탑thập이다.

그래서 심리心理도 탐리tâm lí로 발음하고

선先도 티엔tiên

서西도 타이tây

소小도 티우tiểu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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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yJeo9vzXRV0


David Bentley Hart - Sunday of the Last Judgment

The Orthodox Christian Studies Center of Fordham University



Matt. 5:26의 마지막 한 푼은 penny가 익숙한데 "until last farthing is paid"라고 말해서 뭔가 신선했어요 bramble 가시덤불도요


3:34부터 헬라어와 영어를 섞어서 말하는 것 같아 두 세번쯤 듣고 뭔 말이지 파악했어요


대충 이렇게 들리는데


εἰς κόλασιν αἰώνιον (이스 콜라신 에오니온)

and the righteous will go(οἱ δὲ δίκαιοι-헬라어 원문인데, 앤 더 롸잇쳐스 윌고라고 말하고)

εἰς ζωὴν αἰώνιον (이스 조엔 에오니온)

(이어서) which I prefer to translate as the chastening of that age, or the life of that age.


그니까 Matt. 25:46의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를 멘션하면서

영원한 형벌이 아니라, αἰώνιος를 belonging to the age로 시대에 속한다고 보고 있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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