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
황석영 지음 / 창비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꽤 좋았다. 만주 웨스턴이라 비유할 수 있는 폭넓은 스케일이
<바리데기> <강남몽> <장길산>이 대표적이다


광활한 스케일감의 만주 웨스턴이 시그니쳐인 황석영 작가가 조선야담과 생태로 재해석한 만담 설화다



생태서사, 구운몽 같은 레퍼런스도 읽히고
자신의 단편 <만각스님> 등의 재해석도 보인다.

미국의 서부웨스턴처럼 황량하고 넓은 땅에서 이루어지는 서사는
우리 영화에서는 <놈놈놈>정도에서 밖에 없는데
그나마 최근 영화 <탈주>가 아주 비슷하게 그 감각을 살려냈다.

국가의 크기와 관련없다. 작은 도시국가 홍콩의 왕가위 감독도 <동사서독>에서 구현할 수 있었던 광활한 스케일감이다.

이런 넓은 상상적 영역을 원고지 위에 구현할 수 있는 한국 작가는 많지 않고 최근 젊은 작가 중에서는 거의 못 봤다.

사태에 대한 해석과 감각보다
용언 위주로 쭉쭉 흘러가는 속도감 있는 진행이 좋다.


옛 조선야담을 생각케하는 이제는 귀해진 전통 스토리텔러의 귀환을 보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아영 작가 작품은 청주 광주 청담 평창 일본도쿄모리까지 가서 봤는데 작가 토크쇼갔다 왔던 친구 덕분에 작품이 <이온 플럭스>에서 영향받았다는 걸 알게되었다


그래서 영화를 찾아서 시청했다

매드맥스의 퓨리오사 역의 남아공출신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주연이다

기존쎄녀 포스


곧 개봉할 놀란 감독의 오뒷세이아 영화에선 키르케 역이라고 한다.


이런 캐릭터 디자인이 부각되는 픽션은 일단 정보라의 <여자들의 왕>이생각난다


디스토피아, 신사도 속 감추어진 의례화된 폭력(80년대 영국 스파이물 영향), 감시사회, 기억통제, 생태거버넌스, 윤리기준으로서 아이의 모티프는 여러 개 떠오르는데


소설은 멋진 신세계 1984 더기버 가즈오이시구로의 네버렛미고



















영화는 이퀄리브리엄 마이너리티리포트 아일랜드 가타카 블레이드러너와 2049 설국열차 트루먼쇼 헝거게임즈시리즈 배틀로얄 더랍스터.. 한국영화가 너무 없네 콘크리트유토피아랑 오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테일+엔터테인먼트. 제품에서 경험으로 특히 박물관 미술관 레스토랑 체험형공간 백화점(신세계)


루이비통의 아르노 프랑스 회장이 프랑스어 못하는 독일인을 태도와 실력 보고 발탁


세제 샴푸 마케팅하던 초기 커리어는 럭셔리와 완전 반대


12-17년 브랜드 매출 3배


조선위클리비즈

https://www.chosun.com/economy/weeklybiz/2025/12/11/R5AZMNZ3B5ANNEUMRKBTYI5N3Q/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 - 광수네 복덕방, 모두의 투자 이야기
이광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바타 불과 재 보았다

3시간 반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몰입감있는 시각의 향연에 언더독 서사와 상호구원 테마가 솜씨있게 블랜딩된 영화다. 돌비 사운드에 3D안경을 곁들여 참으로 좋았다

오즈의 마법사가 컬러티비 시대를 충격적으로 뇌리에 남긴 것처럼 물보라 질감과 심해와 불, 눈표정연기의 자연스러운 VFX가 이 시대의 랜드마크가 되어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

시각과 스토리 양자택일해 전략을 정한다. 일상 장면을 담을 것이라면 스토리가 새로워야 특별함이 있고 아바타처럼 낯선 부족과 문화를 학습시킬거라면 스토리는 익숙한 플롯을 차용하는 게 좋다 둘 다 프레시하면 과유불급이라

이때 아바타 3편은 익숙한 플롯과 진행이 중복되고 겹쳐있어 선형적인 기승전결 네러티브로 직진하는 디즈니와는 달리 입체적이지만 다소 복잡하다 느낄 수도

브래스음이 미국고전영화가 상기된다

1편의 뚜뤀막또의 클랜들 소환 장면뿐 아니라 2편의 불타는 기름바다 해상장면도 재소환되어 일종의 자기 레퍼런스 재탕이다

비판적으로 보자면 미국의 환경파괴, 자원착취, 원주민 억압, 타문화무시, 마이너리티소외, 경제적 제국지배에 대한 시사점을 읽을 수 있다 부정적으로 나아가면 가해자의 피해의식이고 긍정적으로 포장하면 자기 반성이다

영화는 캐릭터 디자인뿐 아니라 인물 설정도 잘 디벨롭했다. 인종간결혼(interracial marriage)의 산물이자 편부모 입양아인 키리, 가족 구성원 중 가장 작아 미필적 고의로 무시받는 막내 투크, 낳아준 생부와 길러준 의부 사이에서 고민하는 완전 소수자 이방인 스파이더, 형을 잃고 방황하며 인정 투쟁을 갈구하는 차남 로아크
여기에 바랑이라는 팜므파탈까지 추가

카메론 감독의 아버지 페르소나는 결함이 있다 선대로부터 접촉이 끊겨 자기도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 아이들을 적절한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가르쳐주지 않고 윽박지른다 유럽으로부터 끊긴 미국 이민자 아버지상을 대변할 수도 있다
마일스 대령을 빌드업이 오묘하다 빌런이면서 아바타를 입어 잠재적 아군이 될 수도

가장 물리적 전투력없는 인물이 위기의 순간에 등장하는 언더독 클리셰에 두 조력자를 더 붙였다 에이와가 도와주는 장면은 조성희 감독의 승리호에서도 솜씨있게 활용되었는데 그런 구원의 장면이 세 번의 호흡으로 나타나는데 이 신들이 극적이도록 방해 복선을 미리 깔았다 하지말라 하면안된다를 무릅쓰고 해낸 것

아버지의 투룩막토 집결
-산호부족 사이 숨어있자 막토 안탄다
아들 로아크 의회발언권 얻어 파야칸 데려와 설득
-타녹은 추방되었고 의회에서 로아크 발언 묵살됨
투룩막토 비행부대 습격
-대령 근신인데 바랑과 밴시 100대로 단독행동해서 맞섬(플롯 비틀음)
툴룩 어머니들 함선 강타
-살인 악순환때문에 툴룩은 참전 안한다고 했었다
키리의 에이와 교감과 꼴뚜기전진
-키리의 접신후 마비증세로 물 속에서 교감하지말라고 함
-로아크가 이전에 꼴뚜기한테 습격당하며 미리 등장

이외에 적진에 갖히고 탈출하는 할리우드 클리셰에서 측은지심을 지닌 해상생물박사가 단독행동해서 도와주는데 노엄을 연상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