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누리 크리스마스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8
연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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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해보니

아바타가 3D 안경으로 시각적 충격을 주며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해가 벌써 2009년


그 후로 13년이 지났구나

아바타 2 물의 길은 2022년, 3은 불과 재는 2025년이니


올해 개봉한 주토피아2의 전작은 약 10년 전 2016년에 나왔고


골든글로브상이 유력한 PTA의 원애프터어나더가 느슨하게 참조한 원작 소설은 1990년에 나온 바인랜드며


곧 나올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뒷세이는 여러 번 리메이크된 서양고전그리스신화가 바탕이다.


모두 오래 전 이야기를 현대 기술로 옮겨와 재해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내가 만약 극본 작가라면 황석영의 바리데기를 리메이크 혹은 각색(loosely adapt) 하겠다


영혼을 사령하고 생명을 치유하는 조선 무속판타지의 여성영웅이자 생과 사의 넘나드는 경계인으로서 남북한, 불교와 SF를 넘나드는 버려진 공주인 바리데기. 한국적 한의 정서를 소환하는 그녀는 한국 샤먼의 오랜 조상이자 부디스트 코리안 매직월드의 원형이다


주연은 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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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석의 도시동화 끝난 줄 알았는데 계속 파트가 나오고 있다. 방금 릴리즈된 파트3.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문소리 엄마가 26년 만에 고해성사를 통해 변우석 신부님에게 너는 내 자식이라고 중의적으로 고백한다.


파트1은 세계관 설명 및 과거 추억, 파트2는 과거 추억과 현재, 장카의 투 샷과 엄마의 방문 등이 교차한다. 파트3은 비밀 토로가 주다.


문소리 엄마가 가톨릭 고아원에 버린 변우석을 박희순 신부님과 카리나 수녀님이 키워 190cm의 신부님으로 자라고 청각장애인 장원영 수녀님과 함께 근무하는데 길러 준 박희순 신부님은 죽고 이제 변우석 신부님이 성당을 관리하는 듯한 상황 (물론 실제 교구 행정운영의 관습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변우석의 눈빛 연기가 좋고 라파엘로풍 강한 음영대비 속 창살 사이로 보이는 눈빛이 좋다


궁금한 것은


Episode1이라고 되어있는데 그럼 도시동화 에피2도 나오고 3도 나올까?


삭발한 비구니 장원영과 카리나?


무엇보다 이게 어떻게 광고로 이어질까?


https://www.youtube.com/watch?v=yqUgxkO82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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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선정 올해의 베스트북 6

다 읽어 본 사람으로서 매우 동의한다. 소장가치가 높은 책


소설

(한국) 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 -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

(프랑스)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그녀를 지키다] - 2023년 공쿠르상

(일본) 스즈키 유이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 172회(2025년) 아쿠타가와상



비소설

김영민 [한국이란 무엇인가]

마이클이스터 [편안함의 습격]

파리드자카리아 [역사는 어떻게 진보하고 왜 퇴보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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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인해 고립이 되었다면 예컨대 이런 장편을 읽는다


시간은 많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므로 긴 호흡의 글을 읽을 수 있다


매일 변하는 트렌드에 사적 소비와 쇼츠형 지식 섭취에 여력이 없는 현대인도 특정 조건이 맞춰지면 장편 소설 탐독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현대사회에도 그러한 고립의 현상은 존재할 수 있고, 그런 조건이 갖춰지지 못한 매일 출근해야하는 사회인은 장편을 읽기 매우 힘들다는 말이다.


바이오 락다운이었던 코로나 때 웹소설을 많이 소비된 것이 대표적인 예시다.

소련시기 빵이나 생필품 소비가 제한되어 사적 소비를 통해 욕망을 충족시킬 수 없었던 이들이 매일 다른 팀이 수차례 무료로  공연하는 서로 다른 발레 공연을 보면서 공적 욕망을 충족시켰다는 것에서 미루어짐작할 수 있다.


거시적 정세의 변화는 전쟁, 저성장, 침체, 정치적 억압이 있고 미시적 계기는 실직, 은둔, 지방이주, 기숙사에서 재수준비 혹은 노량진에서 자격증준비, 도서지역근무, 가택연금, 수감, 병환, 간병 등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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