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Oasis - 1994-2009/2025
질 퍼마노브스키.노엘 갤러거 지음, 김영진 옮김 / 서해문집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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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떤 책은 빨리 읽힌다. 한 호흡에 내달려야 제 맛인 책도 있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활자 위를 매일 꾸준히 달려왔다. 시즌별로 달라지는 러닝크루들도 항상 보던 고인물도 길에서 마주치나 그냥 묵념하고 내 갈 길을 간다. 프로들의 인사란 그런 법. 있는 듯 없는 듯 받아주든 말든 무심하다. 어차피 내일도 보거나 보이지 않을테니


혹은 제철 책이 있다.

2020 ESG 2022 모빌리티 2023 메타버스 웹3.0 2024 탄소대전환

그리고 매년 나오는 트렌드

그때그때 토실토실 살이 올랐을 때 바로바로 읽어야지 나중에는 중고서점에 팔리지도 않는다ㅡ매입불가


단거리를 주파할 수 있을지라도

마라톤의 호흡으로 매일 끊어 읽어야하는 책도 있다.


한 페이지의 정보량이 높은 학술, 역사책

한 페이지의 밀도가 높은 시집

한 페이지의 사유가 깊은 에세이

술술 넘길 수가 없다.

단어와 쉼표 하나에 머문다.

조세 장원 점유지 신사와 같은 역어를 정교하게 일별하며 깊이 생각에 침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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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앤홉스 1993년의 상상

미래에는 전자 초고속도로가 만들어진다

지식을 많이 알 수록 무력해진다

30년 전 던진 돌맹이 하나로 두 번 얻어맞은듯한 얼얼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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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사태에 대한 실무자의 비명

윗사람이 잘못하면 아랫사람이 고통을 받는다

기획자의 실수가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잘못된 사람을 재등용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운이 끝난 사람을 과거의 실적만 보고 연임시키면 큰 손해다

사람도 기업도 운이 있고 흥망성쇠가 있다

어떤 이는 어렸을 때가 전성기다. 아역배우로서, 신동으로서 성공하고 이후는 느슨하게 연착륙하는게 최선

어떤 이는 젊을 때가 전성기다. 좋은 대학을 나와 적절하게 취직

어떤 이는 말년이 전성기다. 초반에 고생하다가 대기만성

초년성공을 믿고 오바하면 안된다

견미리 전남편 임영규의 끔찍한 말년

일제시대 거부 박흥식의 처참한 말년

을 생각해보자

내가 사는 마을 이상으로 유명해지면 더이상 개인이 아니라 공인(public figure)가 되고 국가 단위로 유명세가 상승하면 글로벌적 파급력을 지니므로 다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거대 인원을 운용하게 되면 그 영향력은 영주와 왕과 같이 창대하므로 민심을 거스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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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안에는 뇌내교통체증을 해결하고

만화

1. 체인소맨 스토리구조와 작화분석. 비정석적 급발진 급회전 진행, 팜므파탈과 기괴한 똥먹기의 미학(하버드 불문과 아나벨 킴 교수의 unbecoming language)

2. 단다단 스토리구조와 작화분석 (메카닉의 계보)

미술

3. 아트선재 <적군의언어> 아드리얀 비하르 로하스와 장소-특정적 미술의 계보

4. 로리 슈나이더 아담스의 이탈리아 르네상스 글 분석

영화

5. 넷플 <사마귀>와 변성현 감독의 유니버스 <킬복순>과 <불한당> 그리고 <존윅>의 오마주

6. 넷플 <은중과 상연>의 수치심과 죄의식

7. 한겨레출판 김홍의 <말뚝들>

8.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2025

에 대해 머리 속을 부유하는 생각을 글로 마무리해보자

아 이상우의 동양미학론과 한국적 미술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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