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타임즈 기사에 국내대학의 국제유학생 중도탈락, 자퇴율이 높다고 지적하며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는 제도와 시스템의 미비에 대해 시사한 글이 눈길을 끌었다각자 도생의 한국사회. 모르면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왜 모르냐고 윽박지르는 사회. 상세하고 친절한 메뉴얼이 없고 알아서 눈치껏 배워야하는 사회. 가르쳐주지 않고 S급이냐 A급이냐 평가만 하는 사회.
예컨대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가진 사람은 중세 영주, 몽골 노마드, 식민지 건설자, 대항해시대 탐험가, 그리고 현대 기업인, 그리고 스타트업 창업자다. 각각은 서로 다른 문제로 씨름하고 대표 업적도 다르다. 창검술과 항해술과 코딩은 전혀 다른 분야다.광둥그림 역유리화,우키요예를 따라하는게 아니라 큰 전략을 배워와야한다. 스타일을 하나 만들고 그들의 얼굴에 적용해야 수출된다하는 것처럼. 흑인 피부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의 티르티르처럼
문화는 경제와 같은 전략을 취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롤모델을 따라하는 패스트 팔로워로 경제는 추격했으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선도해야하는 문화는 그런 카피캣 전략은 한계가 명확하다. 없던 것을 만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하는 문화는 현재보다 반발자국 앞서 있다.똑같은 공간을 따라 만들고, 똑같은 물건을 만들면 안된다는 뜻이다. 구조와 프레임을 거시적이고 메타적 시각을 읽고 변화하는 트렌드와 삶의 형태에 맞춰 미시적인 콘텐츠를 바꿔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