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헌터스 트레일러를 보고

좋을 것 같다고 한 사람은 정작 보고나서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나는 제목과 트레일러를 보고

오글거릴 것 같다고 생각했으나 정작 보고나서 꽤 괜찮다고 생각했다


분석하고 리뷰를 쓰는 와중에 문득


넷플릭스에 지원되는 각국 언어로 어떻게 더빙이 되었을까?

모두 자국어로 노래를 불렀을까?

그렇다면 영어와 한국어가 섞인 부분은 어떻게 했을까?


궁금해서 모든 음성지원을 다 클릭해서

트랙과 대사를 확인해봤다.


그 결과 9개 언어만 성우가 자국어로 번역해서 부르는 것을 확인했다

모든 가사에 한국어는 빠졌다. 당연한 일

대신 각운 라임을 아주 잘 살려서 번역했다.


그 언어들은 영어(원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라틴), 포르투갈(브라질), 러시아어, 터키어, 힌디어, 히브리어인데, 모두 인구규모가 꽤 되는 국가이고, 넷플이 공식적으로 진출하지 못한 중국어는 빠졌으나 대만은 있었다

인구가 적은데도 히브리어가 특이하다.




그중 정말 추천할만한 트랙은


1. 프랑스어이고, 번역된 가사, 전달력, 여성 메인보컬과 서브보컬의 탄탄하 발성과 딕션, 남성 보컬들의 힙함,싱잉랩(프랑스 특유의 랩 문화 영향) 모두에서 만점이다.




프랑스어 여기 아주 탄탄하고 좋음


여기도 좋음


2. 터키어와 힌디어도 특이한데 마지막 트랙, 귀마와 싸우는 남산 공연장 What It Sounds Like에서 (남은 시간 기준 19:05부근부터)

영어 원어에 없는 화음을 시도하는데 아주 좋다.

터키어는 위로, 힌디어는 아래로 화음을 넣는다


3. 라틴아메리카 성우는 솔로에서 3도 화음을 넣어준다. 남은 시간 기준 34:19부근.


4. 일본어는 루미진우듀엣 free에서 독백부분이 좋다.

Like I'm born to be 소레가 와타루미도.


5. 터키, 브라질 성우가 소리가 탄탄하고 열려있다

라틴성우도 소리가 열려있는데 소리가 얇다


안타깝게도 러시아어와 히브리어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데, 특히 강한 자음과 파열음과 후음 계통이 많아서 디즈니스러운 케이팝을 부드럽게 살리지는 못했다

이건 러시아어


현대히브리어와 조선저승사자라니

유대-그리스도교와 한국의 만남 같잖아



6.멜로망스는다한국어다


이 리뷰는 계속 쓰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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