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어느 원로 미술가님께서 글이 좋은데 음성으로 들어야 접근성이 좋으니 내 글을 그대로 스크립트화해서 AI음성으로 읽어주는 유투브를 해보라고 하셨다.


이런 조언을 근 1달간 3번이나 들었다. 경영학적 마인드가 빛나는 한 친구도 글맛이 있으니 출퇴근시 차량에서 들어도 좋다고 했고, 작은 글씨의 글을 집중해서 보고 있으면 힘이 드니 오디오북을 들어야 더 편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첫 여름, 완주의 듣는 소설도 개인적으로 인사이트가 있었고..


본래 유투버가 될 생각은 없었다. 열심히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다니면서 출근/출산/육아/학업/지방거주/장애 등 여러 이유로 국내외 전시를 못 가는 사람들을 위해 깊이 있되 재미도 있는 답사기를 쓰려고 했다.


이제 그 길을 가는데 유투브가 도움이 된다면 이제 해봐야할 타이밍인가 싶기도 하다. 올찬 목소리로 읽어주는 글을 널리 퍼지게 하기. 좋은 글을 쓰고 싶다뿐 아니라 어떻게 많이 읽히게 하느냐도 동등하게 중요한 화두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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