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교사의, 학교 교육의 목표 아닐까 싶다.
학생의 삶에 보탬이 되는 공부를 돕는 교육! 말이다.
현재 한국 교육은 상급학교로 진학 잘 시키는 교사가 우수교사다.
아니 실제로는 행정 잘하는 교사가 우수교사라고 칭송받는다.
왜 이런 문화가 생겼을까?
책을 읽으며 나를 많이 되돌아보고 반성한다.

쓰기 숙제나 객관식 시험을 통해 얻는 것보다 실질적인 대화를 통해 얻는 것이 훨씬 더 많다고 믿어요. 우리 학생들이 자기 삶에 오랫동안 보탬이되는 공부를 하도록 돕고 싶어요.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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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한 수업 - 행복한 나라 덴마크의 교사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행복사회 시리즈
마르쿠스 베른센 지음, 오연호 편역 / 오마이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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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배움은 혼자 할 수도 있지만,
여럿이 함께할 때 그 강도가 크다.
입시 위주의 한국 교육은 혼자하는 공부를.강조한다.
사교육은 그 정도가 심하다.
고3이 되면 정점에 달할 것이다.
배움은 상호자극에 의해 심화됨을 잊지 말자!

혼자 책을 읽고 시험을 치르는 것만으로는 배움에 대한 의욕과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할 수 없어요. 배움은 우리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 속에서 일어납니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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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14: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knulp 2020-06-26 15:00   좋아요 0 | URL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연호 사장님 글에 무척 공감했거든요.^^

2020-06-26 15: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년이 온다 (특별한정판, 양장)
한강 지음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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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실화 소설이다.
<채식주의자>에서 실망한 이라면 도전할만하다.

하지만 이 책은 5.18이 주는 무게 이상으로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한동안 이 감정이 나를 힘들게 할 것만 같다.
중학교 3학년 ‘동호‘가 특히.

5.18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그것은 이 책이 증명한다.
5.18은 현대 한국인의 민주주의 세포에 새겨진 DN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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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적인, 너무나 영국적인 - 문화로 읽는 영국인의 자화상
박지향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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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저자가 현직(서울대 서양사학과)에 있을 때의 책이지만 지나친 영국 편향이 잘 드러났다. 영국을 문화적으로 잘 설명해주지만 종종 그녀의 편향이 드러난다. 특히 사회주의 비판과 같은. 근대는 마치 영국만 있는 듯한 인상도 준다. 위의 책처럼 학술서가 아닌 대중서로 출간된 책으로 영국 이해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나는 거부감이 강했다. 저자의 영국 사랑이 내겐 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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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香 2020-03-22 1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0년전 영국에 가기전에(관광) 읽어봤습니다만, 기파랑이라는 출판사 자체가 오른쪽에 너무 치우쳐있어 그 점을 감안하고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knulp 2020-03-23 17:32   좋아요 0 | URL
그렇죠 기파랑. 저도 구매하면서 고민을 좀 했었죠. 아무튼 저도 출판사 저자 모두에 선입견이 크네요.
 
제국의 품격 - 작은 섬나라 영국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
박지향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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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이 책은 전작인 <영국적인 너무나 영국적인>의 완성본이 아닐까 싶다. 영국(혹은 영 제국)을 너무나 사랑하는 영국 전문가의 영국 자랑책.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과거 뉴라이트였던 저자의 활동이 왜 그랬는지 금새 이해가 되었다. 영 제국에 대한 깊은 이해는 제국주의와 자본주의 편향을 낳았고 이는 강대국 사랑으로 이어졌다. 더 나아가 일본까지 품을 듯했다. 불편한 책이었다. 세상에서 영국만 위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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