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자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예배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입니다.
예배는 어쩌면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일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예배는 우리의 신앙의 결정체요,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는 시금석이 됩니다. 예배를 올바르게 드리지 못하는 자는 결코 바른 신앙에 서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자’는 예배자로서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때때로 예배가 번거롭고 지겹게 느꼈던 그 때가 너무나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돌이켜 보면 하나님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가득했을 때에는 언제나 예배를 사모했었고, 예배가 기쁨이었는데 신앙이 시들해지고 나태해지면 예배마저도 소홀하게 여겼던 것 같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그대로 보여주나 봅니다. 예배를 소홀히 하는 것은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는 일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모골이 다 송연해집니다.
아 내가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고 경멸했구나... ... 어떻게 그런 엄청나게 못난 일을 했을까?
예배는 드림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것을 내어 놓은 것이 얼마나 힘든 일입니까? 그러나 실제로 내어놓지 못하는 것이야 말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드린 모든 것은 안전하고, 그렇게 드려지지 않은 모든 것은 실제로 안전하지 못하다”는 토저의 말이 뇌리를 때리고 갑니다. 아 이렇게 간단한 진리를 왜 여지껏 모르고 살았을까? 빠듯한 살림에 때로 헌금이 아깝게 느껴졌던 내 모습이 왜 그렇게 어리석었을까요? 과부의 두 렙돈 이야기는 귀에 닳도록 듣고 알고 있는데, 정작 과부의 발밑에도 못 미쳤나 봅니다.
예배는 하나님에 대한 기쁨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는 예배를 기뻐합니다. 다윗이 예배에 그토록 열심히 있었던 것은, 예배를 위해 성가대를 조직하고, 하나님의 궤가 들어오자 옷이 벗겨지도록 춤을 춘 것은 하나님을 기뻐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최선을 다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는 예배에 최선을 다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예배에 참여하고 예배를 준비합니다.
책을 읽어나갈수록 부끄러움만 쌓입니다. 도대체 내가 예배를 제대로 드린 적이 언제였던가 반성하게 됩니다. 매너리즘에 빠져서 그저 습관처럼 예배를 드리고 있지 않았나 반성하게 됩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예배는 우리가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스러운 자리입니다. 그 영광의 자리에서 영광을 맛보지 못하고 오히려 지겹게 느낀다면 그보다 더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군대 훈련소 시절 2주동안 주일날 교회도 못가게 했습니다. 3주째 되어서 교회가는 것이 허용되었습니다. 3주 만에 간 예배가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한시간동안 눈물만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예배를 마음대로 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도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그 때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의 감격은 모두 퇴색되고 메마른 심령으로 예배의 자리를 떼우는 내 모습을 발견합니다.
얼마전에 “예배합니다”라는 책을 읽고 많이 각성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회개합니다... ... 많이 많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절대 감사 - 내 인생을 형통하게 만드는 지혜
김병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최근에 그리 유쾌하지 않은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일은 늘어나기만 할 뿐 개선될 여지도 보이지 않고 마음 속에 자꾸만 불평 불만이 쌓여나갔습니다.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은 했지만 마음과 생각은 따로 놀았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그리 불평할 상황이 아닐 수도 있는데 마음은 자꾸만 힘들어져갔습니다.
때 마침 ‘절대감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자마자 내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정말 모든 것이 감사할 것인데, 왜 그렇게 불평을 했는지, 행복이 감사를 낳기도 하지만, 불평이 가득한 사람은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사람은 언제나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베풀어주신 은혜와 내가 얼마나 은혜받을 자격없는 자인가를 생각한다면 모든 것을 감사할 수 있는데, 그 평범한 진리를 너무나 쉽게 잊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감사는 지난날을 돌아보는 것인가 봅니다. thank가 think에 왔다는 말이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올챙이적 시절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오늘 감사하지 못하는 것인가 봅니다.
감사가 영성이라는 말에 참으로 동감합니다. 감사하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많은 능력을 가졌더라도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합니다. 성령 충만함은 곧 감사 충만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는 렌즈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의 안경을 끼고 본다면 지금까지 보던 세상과는 전혀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모든 것이 감사하다면 우리 마음에 만족이 넘쳐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는 또 배의 키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감사는 우리의 삶의 방향을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감사하는 자가 되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날씨를 결정하는 것은 태양이 아니라 구름이다는 말이 나의 눈을 번쩍 뜨이게 했습니다. 태양은 언제나 빛나지만 구름이 끼어 흐린 것처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늘 변함이 없는데 우리 마음 속의 구름이 그 하나님의 은혜를 소용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다리가 불구가 된 한 자매 이야기를 보면서 진정한 감사는 가진 것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감사가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떠 올리며 감사하는 것도 좋은 감사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있지만 내게 없어서 불편한 것이, 내게 오히려 유익한 것입니다. 만약 내가 다른 사람에게 있는 것이 있었다면 아마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거나 하나님을 떠났을 것입니다. 그래서 없는 것 역시 은혜입니다. 없는 것도 감사거리고 있는 것도 감사거리라면 도대체 불평할 것이 없습니다.
때마침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너무도 감사한 일입니다. 감사의 마음을 잃지 않고 늘 하나님을 묵상하며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수 없는 예수 교회
한완상 지음 / 김영사 / 200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수없는 예수교회 – 민중신학 입장에서 본 한국교회 비판
 
예수없는 예수교회는 소위 ‘민중신학’적 입장에서 본 한국 기독교와 이른바 ‘정통’신학에 대한 비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성 교회의 입장에서는 변명을 넘어 항변하고 싶은 내용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변명에 앞서 이러한 비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먼저 일 것입니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한국 교회가 예수의 참 모습을 잊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삶의 모습이 강조되거나 투영되기보다는 메마른 교리만이 강조되고 덧붙여 기복적인 승리주의가 팽배해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한국 교회의 신자들은 이 부분에 있어서 뼈저린 자기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눅 6:46) 한국 교회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려고 하는 노력과,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에 대한 묵상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를 따른다는 것이고 예수를 따른다는 것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한국 교회의 강단에는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질 것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상대적으로 빈약합니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녀도 신자의 모습 속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하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와 직결됩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자와 약자의 친구였고 그들의 소망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도 당연히 그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교회가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서 눈을 감고 교회가 권력과 타협하고 기득권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이 부분에 가슴이 아팠던 것 같습니다.
 
 교회가 예수를 잊어버리고 대신 취한 것은 승리주의였습니다. 승리주의라는 것은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힘이 곧 진리’라는 말입니다.  기독교 승리주의는 ‘내가 만사형통한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은 무조건 내편이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한국 교회는 저자의 지적에 할말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성경은 승리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승리주의를 경계할 뿐 아니라 우상 숭배라고까지 이야기 합니다.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기독교인이라면, 한국 교회가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회개하고 반성해야할 것입니다. 물론 따지고 보면 이 부분도 쉽지 않습니다. 저자가 미국의 정치인들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승리주의에 도취되어 있기 때문에 진정한 예수님의 삶을 따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여간에, 한국 교인들은 성도를 ‘크리스챤’(예수를 닮은 사람)이라고 부르는 별칭에 어울리지 않게 예수님의 삶과는 동떨어지게 살고 있다는 점에 대해 깊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제는 조금 변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지적하고 반박하고 싶은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그 부분은 어차피 전제가 다르기 때문에 설득되기 힘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내가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문자 그대로의 ‘정통 기독교’는 저자가 주장하고 있는 모습과는 거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십자군이나, 식민지 침탈, 부시의 이라크 침공과 같은 것은 참 기독교의 모습이 아닙니다. 저자도 같은 말은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은 저자는 참 기독교와 종교로서의 기독교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교회, 참 기독교는 언제나 예수의 말씀을 실천하며 예수를 따르며 살아왔고, 그 하나님의 교회는 언제나 살아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십자군 전쟁은 기독교가 일으킨 것이 아니라, 당시 권력자들이 기독교라는 이름을 빌어 자신의 침탈야욕, 혹은 정치적 야심을 포장해서 일으킨 것이라는 것입니다. 즉 십자군 전쟁을 일으킨 사람은 기독교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궤변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만, 사람이 모이는 곳에 권력이 모이고 권력이 모이면 반드시 부패하게 되어 있는데, 교회가 세력이 커지자 교인들이 교회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교회를 지배하게 되고 참 교인들은 권력화되고 제도화된 교회에서 비껴서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이것이 역사적 교회의 실제  모습입니다.
 
 콘스탄틴대제에 의해 기독교가 공인되자, 기독교의 권력을 얻게 되고, 참 성도들은 뒤로 밀려나가 점차로 세속적인 권력이 교회를 지배하게 됩니다. 그러자 수도원 운동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수도원 운동도 권력화되고 손을 쓸 수 없게 되자, 종교 개혁이 일어나고, 그것도 변질되자  청교도가 일어나고 청교도가 부패하자 대 각성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살아있는 교회는 세상에서 세력을 얻는 방식으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잠깐동안 그럴 때도 있지만 언제나 세상에서는 볼품이 없게 비춰졌습니다. 저자의 주장에 지적하고 싶은 것은 저자가 회복시키길 원하는 기독교와 교회는 이러한 살아있는 참 교회가 아니라 종교로서의 교회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의 메시지는 기본적으로 교회를 향한 메시지가 되기 힘든 것입니다.
 
비록 그러할지라도,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시인하는 기독교인이라면 저자의 꾸지람에 귀를 기울여야할 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날마다 예수님과 그가 걸어가신 길을 묵상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수님의 임재 즐거움 - 안식과 평안을 주는 예수님의 임재와 친밀한 사귐
찰스 H. 스펄전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20대 초반에 스펄전 목사님의 설교를 접했는데, 그 때 받은 큰 은혜때문에 스펄전 목사님을 무척이나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도 가끔씩 스펄전 목사님의 설교문을 보기도 합니다. 감사하게도 스펄전 목사님의 모든 설교가 올라가 있는 사이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문입니다^^;(http://www.spurgeon.org )
“예수님의 임재 즐거움”은 미발굴된 원고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는데, 실제로 찾아가보니 스펄젼 목사님의 모든 설교가 다 있다고 생각한 이 사이트에도 이 책의 내용은 있지 않았습니다. (성경별로 인텍스 된 사이트는 http://www.spurgeon.org/index/rindex.htm 입니다)
참으로 보석을 찾은 기분이었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의 설교의 특징은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은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선을 언제나 하나님께 고정시켜 줍니다. 오늘날 인기있는 목사님의 설교 중에는 지나치게 우리의 행위를 강조하는 것들도 있는데(물론 그런 설교도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설교에서 가장 강조되어야 하는 것은 예수님이 누구신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는 내용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눈이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굳이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말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삶이 변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목도하면 우리는 그 앞에 무릎꿇고 주라 고백하며 우리의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됩니다.
 
이 책은 총 15편의 설교집이 담겨져 있습니다. 제각각 다른 본문이고, 본문 간에 서로 연관성이 없지만 (스펄젼목사님 설교의 특징은 본문이 거의 1절이고 많아도 3절을 넘지 않습니다) 설교의 핵심 내용은 주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가와 하나님 품안에 거하는 영혼의 안식과 기쁨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우리 영혼이 주님 안에 있을 때 그 때서야 우리는 진정한 행복과 기쁨을 누립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 사실을 너무나 쉽게, 너무나 자주 잊어버리고, 이 세상의 즐거움과 기쁨을 좇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터진 웅덩이라(렘 2:13), 우리에게 일순간의 기쁨을 줄지언정 더 큰 갈증만을 불러일으킬 뿐인데도, 진정한 기쁨의 원천인 하나님을 버리고 왜 그렇게 세상일락만을 추구하는지 내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질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참으로 멋진 중매장이입니다 (고후 11:2). 우리에게 계속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며 얼마나 멋진분인가를 설명하면서 하나님을 만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자주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지 잘 아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소개하고 하나님께로 인도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나의 모든 삶에서 주님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며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임재를 느끼며 그 분에게 내 모든 것을 의탁하고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고 싶습니다. 이 결심이 흔들리지 않고 열매맺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더십 다이아몬드 - 개인의 삶과 공동체에 변화를 일으키는 변혁적 리더십
김덕수 지음 / 두란노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다이아몬드 리더십”은 지금까지 연구되어 온 수많은 리더십 이론들의 장점들과 성경에서 말하는 리더십을 탁월한 통찰력으로 접목시켜놓은 훌륭한 리더십 지침서입니다. 접목시켰다고 해서 그저 단순히 일반 리더십 이론에다 성경 구절을 덧 입혀놓은 것이 아닙니다. 저자는 먼저 성경적인 리더십의 기초를 든든히 세워놓고 그것을 떠받혀 줄 수 있는 부속적인 부분들을 일반 리더십 이론을 참조해서 완성시킨 것입니다. 일반 리더십 이론을 빌려왔다고 해서 타부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이기 때문에, 일반 은총의 영역에서 연구되어 온 리더십 이론을 성경의 검증을 통과한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저자는 안타까운 한국 교회의 현실을 바라보며 리더십 이론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강압적인 리더십을 카리스마형 리더십이라 하여 별 비판없이 답습하거나, 또는 정반대로 세속적인 경영이론에 입각한 리더십을 교회에 분별없이 받아들여 교회를 마치 회사인양 이끌고 가려는 잘못된 리더십을 모두 경계하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 비판에는 단지 비난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잘못된 리더십으로 한국교회의 폐혜를 아파하는 저자의 심정이 드러나 있습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한편으로 많은 공감을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마음이 무척이나 무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 많은 부분들을 어떻게 다 익히고 균형감있게 유지해 나가지?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리더십이라는 것이 어떤 한 부분을 훈련하여 연마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하기 보다는 한 인격체의 총 역량이기 때문입니다.
 
지도자는 반드시 리더십에 대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의 의무입니다. 리더십의 이해 유무에 따라 한 조직의 흥왕성쇄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가능한 한 많이 익히고 많이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다 이해한다고 할지라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 부분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 부분에 있어서도 현명하게 조언을 해 주고 있습니다. 세속적 리더십은 자기 계발에 포인트를 두지만, 성경적 리더십은 하나님을 의지해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은혜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한 리더십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위한 리더십이니 하나님을 의지해 나갈 때, 하나님께서 리더십을 키워주실 것입니다.
 
시중에는 리더십에 관련된 많은 책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만큼 철저히 성경적인 토대위에 전개해 나가면서도 실제적인 이론적인 지침을 제공해 주는 책은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리더십에 대한 책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매뉴얼이 될 것입니다. 나중에는 다른 리더십 책들도 읽으면 좋겠지만 우선 이 책 한권만으로도 리더십의 개념을 세우는데에는 충분할 것입니다. 리더십 이론에 어느 정도 익숙한 분들은 이미 익힌 이론들을 보완하고 다듬고 성경적으로 바로잡는데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도와 실천인 것 같습니다. 저자도 강조하고 있듯이 리더십의 중심에는 영성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순전한 마음을 가질 때 리더십도 바로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이 많은 목회자와 사역자들에게 읽혀져서 자신의 리더십을 되돌아보고 성경적인 리더십을 세우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