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가에게 들려주는 태교이야기 1 태교이야기 1
엄순옥 지음, 전수연 그림 / 트리야드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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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태교책을 읽고 있다면

ㅎㅎ 그러나, 나는 절대 아닌^^

이번생은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일(?)이지만

동호회 예쁜 동생네에게

너무 예쁜 루나가 찾아 왔기 때문이다.

너무나 예쁜 동생들 부부였기에

예쁜 '루나'와 함께 이 책이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이모의 마음.

태명은 복중 아가의 이름으로

우리나라에만 있다고 한다.

(이런 정보를 알게 되다니 작가님 감사합니다.)

이는 태아에 대한 존중의 마음으로

엄마와 아빠의 이름은 물론이고

태명을 함께 적으며 함께 만들어 가는 책.

아이 탄생의 기쁨과 순간, 사랑하는 주변

이모, 삼촌들의 응원도 함께 담아서

만들어가 가는 책.

그래서 그 아이가 초등학교를 가고

성인이 되고, 또 다시 엄마가 되었을 때

또 만들어가는 그런 책이 되었으면~

(저자도 아닌데 이렇게 엄마의, 저자의,

큰 언니의 마음이 드는 건 뭐죠 ㅎㅎ)

총 3권으로 준비 된 이 책은

1권에서는 '내 아가에게 들려주는 태교 이야기'

엄마가 태아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소곤 소곤 말을 거는 이야기 책이라면

2권에서는 '배 속 아가가 아빠, 엄마에게

속삭이는 태교 이야기'이다.

태아가 예쁜 몸짓으로 엄마, 아빠의

이야기에 화답하는 태교책이다.

첫째 달부터 열 달까지 일어나는

엄마의 신체와 마음, 정서의 변화를

딱딱한 문장이 아닌 구어체로 쉽게 ~

그리고 등장하는 동화와 꽃들의 꽃말까지

세심하게 담아 둔 점도 참 좋은 듯~

마치 컬러링 북이 아닐까 할 정도로

책 속이 너무나 예쁜 컬러와 그림이

쳐다보는 일반 어른도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는데

엄마와 배 속 아가는 얼마나 좋을까?

시리즈 중 제 3권은 본인도 경험한 출산을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는 딸에게

처음 엄마가 되는 딸에게

들려주는 태교 이야기.

임신하고 힘들어하는 딸에게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같은 여자로서,

인생을 먼저 살아온 인생 선배로서

해 주고 싶은 따뜻한 말과 태교에 관한

기본 상식을 담은 책이다.

(사위에 대한 당부, 아빠가 되기를 준비하는

예비 아빠에 대한 당부와 격려도

아끼지 않는 작가의 세심함)

엄마가 딸에게, 혹은 시엄마가 며느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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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어
권라빈 지음, 정오 그림 / 스튜디오오드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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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접했을 때 느낀 나의 감정은~?

"보고 있는데도 보고 싶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본문 중에 보면 책 제목의 집이 나온다.

이렇게 매 순간 새롭고 낯선 세계를 접할 때면

이 모든 것을 다 뒤로하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내게 가장 친숙한 사람과 그 사람이 있는 집.

그곳이 진짜 내 집이라서,

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이 나온다.

본문P.23

사람과 사람은 만남으로 시작하고 만남으로 끝이 난다.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아파하고,

이별은 면역력이 생기지 않기에 두 번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노라 맹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결국 또 사랑을 하고야 만다.

(이건 비밀인데 심장이

다시 쫄깃 해 지려 하는 요즘이다~^^)

주인공처럼 꼭 욕조 속이 아니더라도

매 순간 사라졌으면 하는 감정을~

아침에 눈을 뜨지 말았으면 하는 그런 순간이

잇었던걸 우리는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그 많은 경우 중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던 그 순간이 가장 그랬을 것이다.

아마도~

나 역시 그랬다.

매일 아침 눈을 뜨지 않길~기도했다.

"이번 생은 미련 없어."

그랬던 나의 말투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오늘 당장 죽어도 아깝지 않다고 말하던 내가

이제는 살짝은 두렵다.

요즘 내가 좋아하는 단어들이 바뀌고 있다.

담담, 허무...에서 위로, 설렘, 공감이라는 단어들로

희망과 긍정의 수식어로 자존감을 높여주는

당신이란 사람에게 감사합니다.

아직은 시작단계라서 너무 이른감이 있지만

당신이 보여준 확신을 넘어선 단단함.

그 단단함을 믿어보려 합니다.

저자처럼 꼭 결혼하지 않아도,

우리를 묶어놓지 않아도

우리는 자유롭게 지금처럼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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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 - 폭력의 시대를 넘는 페미니즘의 응답
권김현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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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이렇게 핫했던적이 있던가?

비춰지는 나의 모습이나

내가 내뱉는 가시돋힌듯한 까칠한 나의 말투는,

나라는 사람을 당연히 페미니스트로

보이게 한다.(물론, 항상 그런거 절대 아니지만)

그렇다. 우리는 페미니스트라는 갑옷 아래

많은 걸 상상하고 많은 걸 기대한다.

그 상상이, 그 기대가

긍정인지? 부정인지?는 나도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본문 속에 스물세살의 평범한 남학생이

당신을 실천할 수 있는

페미니즘을 찾고 싶다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20대 평범한 남학생들,

아니 평범한 남자들은 너무 쉽게

이 무시무시한 단어를 입에 올린다는 것이다.

그 단어는 '강간'이다.

이 무시무시한 단어가 문화란다.

(여자인 내게만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까?)

강간문화란다.

이게 말이 되는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말이다.

남성들끼리의 문화에서 강간에 대한 농담은

EDPS(음단패설)쯤으로 통용되고,

'강간하고 싶다'라는 이 어마무시한 말은

여성에 대한 성적 욕망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정도로 취급된단다.

게다가 여성들도 내심은 원한다는 식의

잘못된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혹시 이 친구들이 그 단어의 뜻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잘못된 문화를 퍼트리는 이들이

정상으로 취급되지는 않지만

남성동성사회에서 추방될 정도는

아니다라는 것이다.

장학썬을 알고 있는가?

난 무슨 사람인줄?(장학선인데 쎈 발음인줄~)

장자연 사건 & 김학의 사건,

그리고 버닝썬을 함께 부르는 말이란다.

여러사람이 공모했고, 그 안의

남성들 사이에 분명한 위계가 있었다.

이는 평범한 성범죄와는 다른 사건이다.

특권층의 남성들이 그들의 힘으로

대접(?)받은 사건이다.

그래서 그 범죄들은 은폐와 축소로

강한 연대가 형성되었다.

여성의 성을 이용한 자신들의 인맥은

공적인 관계에서 형님, 아우라 부르는

사적인 관계로 더욱 친밀하게 했다.

최근의 n번방은 또 무슨말이냐!

단순하게 가입되는 그런 뻔한

사이트인 줄 알았는데 아니란다.

(무작의로 뿌려지는 스팸속에

솔깃한 단어에 남자들이라면

한 번쯤 접속해보는 그런 게 아니였다.)

운영자의 초대를 받아서

그 초대에 응하기 위해서는

접속자의 신상은 물론이고, 돈 거래도

당연 있으며, 고수위(?)의 사진도 보내야 한단다.

이는 그냥 재미로 접속하는 게 아니다.

(손가락이 미끄러져 클릭한 게 아니다)

위법이다.

그들은 절대로 무고하지 않으며,

절대로 무해하지도 않으며,

절대로 순진하지 않다.

확연한 위법이다.

미투

이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비단, 대한민국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다 아는 미투 운동.

미투 운동은 가해자와 가해 집답에 대한

적대감을 높혀 내부 동질화를

부축이자는 것은 아니다.

그녀들은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넘어서 그들이 '정상'이라 믿는 행동들이

얼마나 잘못된 행동이란 것을

철저하게 반성해야 한다.

더 이상 개별화가 아니며, 고립적이 아니며,

더 많은 사회적 연대의 장을 마련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안다.

여성을 향한 폭력 문제는

우리 여성들 스스로 이야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변하지 않는다.

소리 내어 입 밖으로 말해야 한다.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 사회적 의미가 변하고,

피해를 폭넓게 이해하게 된다.

평화는 '공존'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더 이상 페미니스트가 이슈가 되지 않으며

더 이상 남성들만 공유하는 어마무시한

문화가 없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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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도 낭만이 필요합니다 - 일상예술가의 북카페&서점 이야기
정슬 지음 / SISO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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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꿈.

서점을 꿈꾼다고~

나는 만화가게를 꿈꾸었다.

나는 생각보다 늦게 만화책을 접했지만

여고시절 우리 여고 앞 만화가게를

운영하는 젊은 신혼부부를 보고서~

사람은 성공하려면 한 우물을 파야한다고 하지만~

나는 한 우물을 파기에는 진득함이 부족했다.

그리고 세상은 넓고 내가 관심가져야 할

신변잡기_취미, 관심사 등은 너무 많았다.

글도 조금, 그림도 조금~

이것도 저것도

모든 여자들의 로망~!

자기만의 카페를 가지는 것이다.

꼭 커피를 파는 카페만이 아니라~

정슬작가님처럼 서점과 함께라든지....

옷가게? 빵집, 뷰티샵 혹은 아로마 테라피 등~

커피향이 워낙 강하고 커피향 자체가 주는

힐링과 위로가 있기에 향을 다루는 아로마랑은

안 어울릴것 같지만~

천연화장품 재료를 이용한 DIY뷰티샵!

커피와 낭만은 뗄래야 뗄 수 없다.

모닝 커피 한 잔은 상쾌한 하루의 시작~!

나른한 오후의 커피 한 잔은

활기찬 일을 하기 위한 시작~!

글 쓰는 사람에게 커피 한 잔은

첫 문장을 쓰기 위한 시작~!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커피 한 잔은

좋은 인연의 시작~!

잠 못이루는 이에게 늦은 시각 커피 한 잔은

소울 메이트이다.

그렇게 소울 메이트같은 책은 누구에게나 있다.

내게도 그런 책이 있다.

조신영님의 '쿠션'이 그랬고

류시화님의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것처럼'

공지영님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가라'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아주 가벼운 깃털하나'

이정하님의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이러한 책들은 운명과도 같은 책이다.

운명과도 같은 책과 운명과도 같은 커피를

함께 하는 정슬 작가님이 아주 부럽다.

하지만 이런 낭만만을 보고 쫓아가긴 무리수다.

대형서점이 아니 소형 서점의 경우

낭만이 아니라 밥줄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한 사람이 만족하는 책을 고르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성향이나 취향, 관심 분야,

현재의 고민 등을 알아야 한다.

완벽한 커피 한 잔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내 앞에 놓인 커피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이다.

책과 커피, 아주 소소한 일상이지만~

이런 소박한 일상은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바람이 되기도 한다.

(마치 코로나로 지난 2, 3월이 우리에게 그러했다.)

책이 늘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건

아니지만, 책을 읽다보면 걱정을 잊게 되고

어느새 해결책은 보이게 된다.

우리에게 가벼운 인생이란 결코 없는 법.

인생이란 것은 누구에게나 무겁게 다가오는 법.

인생 그 자체가 무거우니, 우리는

좀 가볍게 살아보자.

책 한 권과 커피 한 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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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23 - 운명을 바꾸는 종이 위의 기적 버킷리스트 시리즈 23
김태광(김도사) 외 기획, 임정호 외 지음 / 위닝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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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bucket list)

죽기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리스트!

중세시대에 자살을 할 때

목에 밧줄을 감고 양동이를 차 버리는

행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나도 매년 연초가 되면, (아니면 연말)

새해 10대 플랜을 작성한다.

그 플랜이란, 그 해 1년안에

이루고 싶은 나만의 버킷 리스트를 적는 것이였다.

하지만, 언젠부터 나는 적지 못했다.

(습관처럼) 매년 적는 버킷이다 보니

그만큼 간절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나만의 버킷리스트가 생겼다.

대학시절 교과목이 지루하고 재미없다하여

한학기만 듣고 포기한 교직!

중도포기하는 나를 꾸짖던 교수님께

정면으로 들이 받아버리고는

내가 듣고싶은 과목들만 듣던 내가~

선생질은 22년째 하게 될줄이야~

그런 내게 좋은 선생이 되고 싶다는

좋은 꿈이 생겼다는 것이다.

(선생은 이미 되었지만 좋은 선생은

아직 못되었기에^^~)

꿈을 이룬 15명의 꿈은

또 다른 이의 꿈이 되었다.

그들과 나와의 차이는 종이 한 장이였다.

나 역시 그들처럼 종이에 적었다.

하지만 부족했다. 내게는 ~

구체성이 부족했고, 행동력이 부족했다.

학생들의 꿈을 핸들링 하기 위해 본인 스스로

먼저 실천력을 보여주겠다는 임정호 선생님,

희망과 따뜻한 위로를 주는 베스트 셀러 작가

메신저가 되겠다는 박옥희 대표님,

아픈 남매를 키우기에 누구보다 그 마음을 잘 알기에

환아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힐링센터를 설립하고픈

이남희 대표님!

돈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요?

0에서 시작해서 가장 손쉽게 돈 버는 법을

알려주는 김유정 소장님,

순수 국내파지만 영어 특기생으로 ~

영어코칭 전문가 주연아 선생님,

본인의 소명은 타인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것이라

알고 있는 뷰티 디렉터 우경화 원장님!

주방이모에서 인생 제2막 요리하는 유투버를

꿈꾸는 이순복 쉐프님,

다양한 직종의 경력만큼이나

다양한 취미를 가진 반 현치위생사 선생님,

<아침마당>에 출연하고 싶다는

류옥경 음악학원 원장님!

북콘서트 개최를 준비하며

결혼생활 동기부여가 이창순 대표님,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지침표가 되고자하는

피부관리사이자 스파 대표님이신 김수진 원장님,

청소년 멘토이자 1인창업 컨설턴트,

광고회사 & 인테리어 박민준 대표님!

라오스 출신의 와이프와 국제결혼 경험 노하우로

국제결혼을 하려는 이들과 소통하는 김표영 블로거님,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어루만지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꿈을 나누어 주는 이명란 상담사 선생님,

다른 형태를 살아가지만 결국 결과는 똑같다는

매너리즘을 피하기 위해 무작정 읽은 책 한권이

이제는 일부가 되어버렸다는 자기계발가 박상민님!

이 모든 분들은 바로 actor였다.

이제는 이 책을 덮고나서 바로 움직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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