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이렇게 핫했던적이 있던가?
비춰지는 나의 모습이나
내가 내뱉는 가시돋힌듯한 까칠한 나의 말투는,
나라는 사람을 당연히 페미니스트로
보이게 한다.(물론, 항상 그런거 절대 아니지만)
그렇다. 우리는 페미니스트라는 갑옷 아래
많은 걸 상상하고 많은 걸 기대한다.
그 상상이, 그 기대가
긍정인지? 부정인지?는 나도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본문 속에 스물세살의 평범한 남학생이
당신을 실천할 수 있는
페미니즘을 찾고 싶다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20대 평범한 남학생들,
아니 평범한 남자들은 너무 쉽게
이 무시무시한 단어를 입에 올린다는 것이다.
그 단어는 '강간'이다.
이 무시무시한 단어가 문화란다.
(여자인 내게만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까?)
강간문화란다.
이게 말이 되는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말이다.
남성들끼리의 문화에서 강간에 대한 농담은
EDPS(음단패설)쯤으로 통용되고,
'강간하고 싶다'라는 이 어마무시한 말은
여성에 대한 성적 욕망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정도로 취급된단다.
게다가 여성들도 내심은 원한다는 식의
잘못된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혹시 이 친구들이 그 단어의 뜻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잘못된 문화를 퍼트리는 이들이
정상으로 취급되지는 않지만
남성동성사회에서 추방될 정도는
아니다라는 것이다.
장학썬을 알고 있는가?
난 무슨 사람인줄?(장학선인데 쎈 발음인줄~)
장자연 사건 & 김학의 사건,
그리고 버닝썬을 함께 부르는 말이란다.
여러사람이 공모했고, 그 안의
남성들 사이에 분명한 위계가 있었다.
이는 평범한 성범죄와는 다른 사건이다.
특권층의 남성들이 그들의 힘으로
대접(?)받은 사건이다.
그래서 그 범죄들은 은폐와 축소로
강한 연대가 형성되었다.
여성의 성을 이용한 자신들의 인맥은
공적인 관계에서 형님, 아우라 부르는
사적인 관계로 더욱 친밀하게 했다.
최근의 n번방은 또 무슨말이냐!
단순하게 가입되는 그런 뻔한
사이트인 줄 알았는데 아니란다.
(무작의로 뿌려지는 스팸속에
솔깃한 단어에 남자들이라면
한 번쯤 접속해보는 그런 게 아니였다.)
운영자의 초대를 받아서
그 초대에 응하기 위해서는
접속자의 신상은 물론이고, 돈 거래도
당연 있으며, 고수위(?)의 사진도 보내야 한단다.
이는 그냥 재미로 접속하는 게 아니다.
(손가락이 미끄러져 클릭한 게 아니다)
위법이다.
그들은 절대로 무고하지 않으며,
절대로 무해하지도 않으며,
절대로 순진하지 않다.
확연한 위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