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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 마케팅 - ‘마음’을 낚는 어부가 되는 법
정성희 지음 / 시니어커뮤니케이션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그 뒤에 숨어있는 보이지 않는 위대함에 견주어 보면...
칼릴지브란의 말처럼...
보여줄 수 있는 의식은 아주 작습니다. 그 뒤에 숨어있는 보이지 않는 무의식의 세계에 견주어 보면..
난 유난히 무의식의 세계를 믿는다. 아니 믿고 싶다.
아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맹수를 때려 잡았다는 엄마의 이야기를 해외 토픽에서 만날때면...
사람의 무의식에 잠재되어 있는 초능력은 정말 위대해라고 생각한다.
물론, 무의식에는 초능력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절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다.
저자는 그동안 국내의 굵직굵직한 광고들로 예를 들어서 무의식 마케팅을 설명하고 있다.
조금은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인것이라 그동안 치부했던 무의식의 세계는 빙산의 일각처럼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소리없이 사람을 움직이는 힘, 즉 무의식이 우리를 그렇게 유도한다. 단지 무의식은 소리도 맛도 냄새도 없기에 우리가 인지 하지 못할 뿐~
사랑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기억도 움직인다. 우리가 저장한 무의식의 기억으로 인하여...
저자는 제1편에서는 무의식의 재발견을 통해 이야기 하고, 제2편에서는 무의식을 이용한 마케팅을 우리 귀에 익숙한 카피문구로 설명을 하고 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하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 삼성에서 만든 하우젠이나 엘지에서 만든 디오스나 기능적인 면에서 어느 브랜드가 더 월등하다는 점은 찾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우젠을 고집하는 사람이 있고 디오스를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 또한, 삼성 매니아라 하더라도 모든 삼성 브랜드에 충성하는 시대도 이제는 아니다. 고객은 언제라도 빠이빠이 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뜨고 있는 감성 만케팅, 체험 마케팅 등 수많은 무의식 마케팅의 일부분을 응용하고 잇다는 것이다.
무의식을 단순화 시키는 7가지 심층코드를 은유로 표현되어진다.
그 첫번째가 균형이다. 균형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표현 속에도 자주 등장한다. 어느 한 곳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은 뭔가 달라 보인다.
두번째는 전환이다. 전환의 은유를 가장 잘 쓰고 있는것이 요즘 명화를 소재로 제품에 접목 시킨 엘지그룹의 PR방법이다.
세번짼 여행 - 왠지 모르게 우리는 여행하면 굉장히 설렌다.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라는 광고를 찍던 정준호와 지금은 고인이 된 장진영의 두 배우는 꼭 열심히 일한 자만이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물론, 지갑속에는 현대카드를 지참하고 떠나야 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지만..그 카피문구는 정말 오래 우리의 무의식 세계를 지배하는 것같다. 여행은 그 단어만으로도 설렘을 불러 일으키는 무의식의 중요한 키워드이다.
상자가 그다음이다. 종이 상자도 있겠지만, 자고로 상자라 함은 보석상자나 판도라의 상자처럼 아주 귀한 것이 숨어 있을것만 같다. 내지는 우리가 너무 아끼는 것을 보관하는 곳이기도 하고, 외부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는 울타리가 되기도 한다.
다섯번째로는 연결이다. 연결은 소통이며 생존과 직결된 것이다. 이외에도 자원과 통제 등의 핵심 키워드로 무의식의 세계를 잘 대변하고 있다.
무의식이란 의식에 도달하지는 못하지만 사람의 판단과 감정, 그리고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적 작용이다. 무의식은 사람의 인지활동중에서 95%나 된다. 따라서 무의식은 실질적으로 사람을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앞으론 모든 전략의 승자는 무의식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이해하는가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