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erpia 리더피아 2009.7
리더피아 편집부 엮음 / 휴넷(월간지)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이번 7월호 스페셜 테마는 리더십이다. 정말 지긋지긋하리만큼 들어왔던 리더십.

넌 도대체 누구니? 누구이길래 매번 우리를 힘들게(?)하니?

아마도 요즘처럼 나라 안팎이 어수선한 때에는 더더욱 리더십을 많이 요구하는 거 같다.

그럼 그렇게 지긋지긋하게 들어왔던 수많은 리더십....그 리더십을 왜 우리나라 리더들은 발휘하지 못하는가?

그건 아마도 리더의 자리에 있는 리더들이 제대로 된 리더십 교육을 받지 못했기때문이다.

옛말에 리더는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고, 리더가 리더십을 만드는게 아니라 리더의 자리가 리더십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이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내 임으로 살짝 바꾸어 본것^^)근데, 이제는 리더가 분명 태어나기보다는 만들어지는 것 -특히, 환경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임에는 틀림없으나 리더의 자리가 리더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닌거 같다.

그 어느 누구보다도 잠을 적게 자야하고, 그 어느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어 다녀야 하는 사람이 바로 리더의 자리에 있는 리더들이다.

그런 리더늘 우리나라는 원하고 있다. "한국형 리더십 DNA를 찾아라" 아주 재밌는 주제가 있다.

국민대 백기복 경영학 교수를 비롯한 3분의 교수님들이 한국형 리더십 8가지 DNA를 발표했다.

 

★ 한국형 리더십 결과

- 자기긍정 : 상황을 파악하여 과감히 결단을 내리고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도전하여 해낼 수 있다는 내적 확신. '하면 된다'

- 성취열정 :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는 어떤 개인적 희생을 치르더라도 책임 의식을 가지고 전력 몰입하여 해내고야 마는 행동 성향. '일등주의', '압축성장'

- 솔선수범 : 자신의이익을 추구하기보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인내하며 바른 길을 가는 모범적 모습. '나를 따르라'

- 상향적응 : 윗사람의 의중과 체면을 존중하여 직접적인 갈등을 피하고 상사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 조성. '모시기와 봐주기'

- 수평조화 : 동료들과 신의를 바탕으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갈등을 극복하고 소통과 공유를 바탕으로 협력하는 태도. '모나지 않게 둥글게'

- 하향온정 : 하급자들과 가족 같은 친밀감을 형성하여 실수에 관용으로 대하고 문제를 앞장서 감싸주며 헌신적으로 하급자를 위해주는 자세. '끌어주고 밀어주기'

- 미래비전 : 항상 미래에 더 나은 상태를 추구하며 그의 실현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계획하여 실천하는 것을 소망하고 핵심가치로 여김. '선진국 진입'

- 환경변화 : 조직환경의 거시적 변화에 항상 관심을 가지며 대세의 흐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외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의 전략적 노력을 기울임. '최신유행'

위의 8가지 요인 중 솔선수범, 하향온정, 미래비전 리더십 요인은 평균보다 낮은 편이라고 한다.

외국은 하급자가 잘해야만 승진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과는 달리 한국의 기업은 대부분 윗사람의 평가에 의해 승진이 좌우된다. 아마도 전통적인 가부장적 리더십때문이 아닐까?

 

백교수는 자고로 리더는 자신과 반대되는 사람,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서는 그들을 포용하지 못한다. 포용은 말로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나고 듣고 경험해야 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감성경영이 트랜드이다. 그래서, 기업마다 뮤직, 와인, 미술 이런 것들을 강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감성경영은 직원 한 사람 한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라고 김윤종(SYK글로벌회장)회장은 말하고 있다. 그래 직원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진정한 감성경영인게다.

 

우리나라 마라톤으로 금메달을 처음 안겨준 선수 황영조 선수(이제 그는 감독이다)를 베스트 리더로 뽑았는데, 그의 말이 참 인상깊다.

누군가의 멘토가 되기위해서 달리지 말고, 본인 스스로가 본인의 멘토가 되려고 노력하라.

나 역시 내가 나의 꿈을 이루면 남의 꿈이 될거야라는 자만심(?)을 가지고 남에게 보여지는 그런것만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남에게 보여지는 것보다 나에게 보여지는 내가 보는 나자신이 더 중요했음을 한번 더 생각하게끔 하는 대목이였다.

 

언제나 내가 제일 많이 공감하는 부분은 셀프리더십이다.

이번 달 셀프 리더십으로는 <혼자놀기> 몇 해전 TV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혼자놀기의 진수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프로가 있었다.

혼자놀기란 잠깐 쉬어줌을 말하고 있다. 대나무가 중간중간에 마디를 만들며 쉬어주기에 올곧게 자랄 수 있듯이 우리 역시도 흔들림없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비법은 조용히 자기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저자는 혼자 식사하기를 그 방법으로 제시했다. 혼자 밥 먹기 참 싫은데(집에서야 별 상관이 없겠지만 나와서는 정말 혼자 밥 먹기 너무 싫은데^^)~

외부를 바라보는 자는 꿈을 꾸지만, 내면을 보는 자는 깨어나고 자기 자신에게 재미를 찾지 못하면 인생은 외로워짐을 알고 오늘부터라도 우리 자신에게 마디를 만드는 멈춤의 시간을 주도록 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