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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쿠르트 호크 지음, 강희진 옮김 / 토네이도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내일에 대한 최상의 준비는 오늘을 최대한 누리는 것이다....
이 짧은 한 문장으로 오늘 내게 주어진 이 삶을 열심히 살아야 함을 알 수 있다.
아니, 아둥 바둥(왠지 모르게 열심히 살라는 말에 나는 왜 아둥 바둥 이라는 말이 떠오를까?)살으라는게 아니라...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거다.
가끔은 어떠한 미사어구도 없이 없으면 없는대로...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흐르는 강물처럼 인위적이지 않게 살아야한다고 말하고 있다...저자는 ...
우리의 인생을 봄 여름 가을 겨울 - 4계로 본다면 20대까지는 봄이라 할 수 있고,
30대부터 40대까지는 여름, 그리고 50대는 인디언 썸머라 해두자(요새 워낙 젊게 살고,
또 수명도 길어지니까~)...가을은 60~70대...겨울은 80대부터 마지막 까지라고...
그리고, 하늘에 별똥별 하나 지면 다시 봄을 잉태하는 거라고...
딱 30대 중반에 걸려 있는 나...지금의 내 나이에도 ...왜 그때는 몰랐을까?
지금 알았던걸 그때도 알았더라면(류시화님처럼~)....그래, 나이 드니깐 알겠네...하는 게 있는데....지금 내나이의 두배를 더 살고 나면 난 또 오늘 지금 이 순간을 회상하며...
나의 30대 오늘은 얼마나 흐르는 강물처럼...살았나...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겠지...아니, 그렇게 되기 위해...오늘 내게 주어진 30대의 오늘을 참 삶으로 살리라...
나 자신에게 미소지어라
이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
영원히 가지려고 하지 마라
습관과 어울리되 절대 잡아먹히지 마라
포기하기 전에 한 번만 더 해보라
가끔 스스로에게 하루를 선물하라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
나이에 얽매이지 마라
흥정하되 빼앗지 마라
소중한 것을 떼어내야 할 때도 있다
마음으로 소통하는 지혜
단순하게 즐겨라
때로는 비워둔 채로
모든 것에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등 많은 소 제목들이 어쩜 그리도
선배들이 내게, 혹은 내가 후배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는 말들인가..
책을 읽다보면 꼭 다시 소 제목들을 다시금 곱씹게 만드는 책이다...
처음 프롤로그가 있듯이 마지막 에필로그로 저자가 한마디 더 인생을 살아가는 힌트를
주는 글이 없음이 약간 아쉽긴 하지만, 옮긴이의 아름다운 표현법이 참 돋보이는 책...
(역시, 우리 한글은 멋져부러~)
나의 마음을 흔든 글귀들~
"해는 동쪽에서 뜨는 속도보다 서쪽으로 지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밝은 빛이 어둠을 누르고도 남을 때는 더더욱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