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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Trends 40 - 눈으로 보는 글로벌 트렌드
한국트렌드연구소.국제디자인트렌드센터 지음 / 한국트렌드연구소 / 2008년 1월
평점 :
패션 트렌드~ 컬러 트렌디~
우리는 참 많이도 "트렌드"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가고 있다. 특히나 미용학원에 몸을 담고 있는
내게는 고객(학생)들의 니즈파악과 트렌드 예측이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지 모를것이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재는 2008년 2/4분기....4월 9일(선거일인데도 학원출근 ㅠ.ㅠ)
하지만, 우리는 벌써 0809SS 트렌드를 얘기하고 있다.
그만큼 trend- 하나의 흐름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요새는 앞선 감각...
남보다 앞서지 않으면..아니, 남들과 같이 하지 않으면 바로 트렌드에 뒤처지는 게 되고 만다.
오늘날 시장경제는 지극히 실용성과 효율성이 극도로 강조되는 시대다. 그런데, 동시에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에서는 판타지가 대중적 인기를 구가한다. 참으로 모순적이다..
이처럼 지독한 양극화가 있을까? 이는 아마도 실용과 효율의 틀 안에서 가둬지지 않는 인간의
꿈과 상상력때문이라고 한다. 모든게 새로운것, 앞선 것을 원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느리게
가기를 추구한다(불현듯 느리게 걷기라는 카페가 생각난다...연예인들에게도 명소로 이름 나
종종 연예인들을 볼 수 있는 자리인데 말이다...ㅋㅋ)
디지털 문명의 도움으로 원판과 전혀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는 카메라...하지만, 요새는
아날로그 사진기가 더 인기라고 한다...이 둘을 합쳐서 디지로그라 하기도 하고...
이처러 이 책에서는 총 8파트로 나누어서 트렌드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나는 그 중 part.6에
참 많이도 관심이 간다는...
하지만, 19세기 발목이 드러나는 치마(깁슨걸 룩~)가 등장했을 때 아주 앞서가는 아방가르드였지만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으며, 우리나라도 처음 윤복희씨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공항에 등장했을 때
날계란 세례 등 세간의 무지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제아무리 아방가르드 할지언정~트렌디 해 지며, 이내 곧 컴템포러리....결국은 컨설버티브가
되고 만다...
이제는 이런 트렌드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 트렌드이다....
왜 과잉 공급으로 그 주도권을 소비자가 가지고 있기에~ 그리고, 그 주도권을 가진 사람들이
수시로 변화하기에....
난 또 요새 학생들의 트렌드가 무엇인지...파악하러 가야겠다...
그럴려면 저자의 말처럼 트렌드 예측에 관한 책들을 꾸준히 접해야 한다고 하는데...그래야겠지...
part. 1 생소한_익숙한 것을 낯설게 하다
- 빛을 내는 섬유
- 향기나는 가게 등
part. 2 대신하는_새로운 해결사들이 등장하다
- 발광하는 화분
- 그만먹어라고 말하는 접시
- 운전자 없는 버스...왜 운전자가 없는 버스가 필요할까...버스운전을 생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접촉사고가 나도 보험회사 연락 등 무인 버스는 힘들거 같은데...
(난, 아무래도 앞서가는 트렌드 리더 자질이 없는건 아닐까?)
part. 3 탈피하는_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다
- 게이와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렌스젠더를 위한 마켓
유독 태국에 가면 트렌스 젠더를 참 많이 접하게 된다. 백화점 화장품 매장은 꼭 있다..
처음 접했을땐 나 놀라서 소릴 지르고 말았다는^^하지만, 그네들에게도 일할 기회를 줘야
하는거 아닐까? 우리나라서 이러한 성적 소수자들은 양지에 나와서 경제 활동을 하긴
정말 힘들다는...몇몇 연예인이 되지 않고선 모두 음지에서 ...
(그나 저나 얼마전에 성전환 수술을 한 대학이는 좀 그렇다. 하리수야 원래 모르는 사람이기에
상관 없다지만, 대학이는 예전 메이크업반 학생이였는데...그때도 그친구는 여성복을 입고
패션쇼 무대에 자주 서곤 했지만~본인은 성적 소수자가 아닌 단지 크로스 코드일뿐이라고 했는데~
뉴스에서 대학이의 얘기를 접하고 내 주위에도 ~ 설마...다시금 놀랄 "놀")
- 어린이를 위한 그린마켓(유아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원래 망하지 않는 법~)
- 맥각이버 여성들을 위한 여성용 망치의 등장
싱글족이 많아서 그렇다고 한다. 나도 예전에 TV가 안나오면 어쩔줄을 몰라 했는데...
이제는 노이즈가 생기면 현관나가서 유선방송 케이블 선을 보게 된다는(공동 빌라는 보통
현관문 나가면 옹기종기 모여있다는~)
part. 4 재정의하는_다르게 보기만 해도 달라진다
- 사내 실무대학 도입
이건 정말 좋은 의견인거 같다. 사내 실무대학을 운영하는 회사는 직원들의 업무상 취약점을
보완하고 평생교육을 통해 보다 나은 성과를 거둘수 있다. 이는 또한 직원들의 이직도 줄이고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고...
우리 학원도 각 파트별로 네일, 헤나, 컬러, 헤어 등으로 본인이 맡은 분야의 특기를 공유하는
스터디가 있다는...근데, 너무 시간에 쫒기다 보니...당장 다음달부터라도 시작해야 겠다~
part. 5 구석구석_새로운 사각지대를 찾아서
- 욕실에 들어온 자연
우리는 욕실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게 1순위가 릴랙스, 그 다음으로 셀프 에스테틱, 그 다음이
혼자만의 시간이라고 한다. 이러한 니즈를 조건 시킬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은 자연-내추럴일 수
밖에 없다는~그래서 욕실의 친환경 소재...물론, 이 친환경 소재는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먹거리서부터 입는거까지...모두가 친환경 홀릭에 빠져 있다는~뷰티도 하지않은거 같음을
추구하고~
- 버스 헬스 클럽
운동할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이 출근 버스를 타면 자전가 있고, 전문 트레이너까지 있어서
출근하는 동안 자전거로 출근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버스 바이크...물론, 이 이야기는 브라질
이야기인데...우리나라도 있다면 너무 좋겠다...구리에서 서울까지..이 버스타고 출근하면
운동도 하고 다이어트(?)도 되고...앙 너무 좋겠다...
이 명박 아저씨-아니, 이제는 시장님이 아니라 대통령 아저씨죠..
그럼 오세훈 시장님한테 부탁해야 하나?...언릉 서울시 사이트에 들어가서 글을 올려볼까? 후훗~
- 산소캔 판매
설마~...그러나 사실이다. 유년시절 외국은 물을 사먹는다는 얘기를 학교 선생님한테서 듣고서는
서울 선생님이 시골 학생인 우리를 놀려 먹는 이야기라고 믿지 않았던 적이 있다.
근데, 그 설마가...지금은 일반 석수가 아니라...삼다수, 에비앙 등 물도 브랜드를 따지면서
먹는 시대이니...산소캔을 파는 것쯤이야...개인을 위한 목걸이형 공기 청정기가 있다고 하던데...
part. 6 인상적인_기억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
part. 7 연결하는_관계 맺기에 도전하다
- 소곤대는 미니 블로그
블로깅을 하는 목적은 자신의 감성을 기록하기 위해, 개인의 일상적 경험을 남기고 싶어서라고
한다. 허긴 나도 처음 블로그를 할 때 나를 모르는 타인을 향한 넋두리로써 내가 치유받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지금은 학생들과 너무 좋은 연결 매체이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시험 문제를 제출하기도 하고, 레포트를 받기도 하고...
나를 치유하는 방법으로 선택했던 블로그가 이제는 다른 방식으로 나를 외부와 연결 시켜 준다.
몇해전 우리나라 여자들은 디지털 카메라와 배용준과 싸이월드에 미쳐(?)있다고 한 신문 기사를
본적이 생각난다.
part. 8 돌아보는_반성이 길을 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