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가는 여행길"......
1960년 영국에서 처음 생겨난 호스피스....난 단지 간병인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호스피스는 간병인을 넘어서서 의사인 동시에 사랑하는 가족보다 더 의지 할 수 있는 친구이자
마지막 가는길의 동료.....
과연 나는 죽음 앞에서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준비하면서 이 생을 잘 마감 할 수 있을까?
언제가 세미나에서 [유서 작성하기]란걸 한적이 있는데, 처음에 우스개 농담으로 깔깔거렸지만...
이내 엄숙함속에 우리는 정말로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들처럼 눈물을 흘리는 샘들이 많았다....
난 내가 정말 사랑하는 가족을 사춘기에 잃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아무런 준비없이 보내버리고 말았는데 임종도 지켜드리지 못하고 말이다ㅠ.ㅠ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분노하지 않고 준비하는 방법을 알거 같다. 아주 미약하겠지만....
이 책에서 마지막 여행길을 위한 준비 열가지를 알려 주었다...
혹, 나중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메모리를 해두면.....(머~꼭 메모까지는 아니어도...암튼~!)
1. 몸과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은 현실을 받아들인다.
2. 자신을 사랑하며 산다.
3. 영혼을 위한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자주 갖는다.
4. 잊을 것은 잊고 기억할 것은 기억한다.
5. 쉽게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6. 쌓인 분노와 한을 풀기로 한다.
7. 벌여놓은 일들은 서둘러 끝낸다.
8. 몸과 마음이 건강할 때 재산을 정리한다.
9.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
10. 유언장을 미리 작성한다.
죽는다는 사건이 인생의 맨 마지막에 일어난다는 것은 애석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죽음은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에 대해 너무나도 많이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물살에 뛰어들어, 가는 대로 밀려
떠내려가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내는 것이 최상의 길입니다.
용서한다는 것은 얽매임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다.
용서란는 것은 의식적인 결심을 내리는 것이며 분노가 더 이상 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할 때가 있으며...........전도서 3:1-5
이 책을 덮는 순간...떠오르는 단어는 사랑과 열정....그리고 용서가 참으로 많이 떠오른다....
얼마전에 읽다가 만 [용서의 기술]을 마저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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