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책 표지 디자인을 보고 한참이나....멍~ 혹 소설속의 복희씨가 약간 광녀(?)기질이 있는게 아닌가...그러나 이건 나의 기우였다. 억지스러움이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박완서님의 천연덕스러운 필력.... 그리고 그가 70대임에도 젊은 작가 못지 않은 작품 활동을 해서인가... 이번책에 나오는 모든 주인공들의 나이가 모두 40대 이상 - 가장 영계 주인공이 49세 김영숙씨였으니깐~ 난 요새 간혹 그런 생각을 해본다. 과연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을 몇년을 더 할 수 있을까? 학원 강사쟁이 일을 26세에 시작하여 올해로 딱 10년째 선생질(?)을 하고 있다. 이놈의 선생질이 사주에도 나오는 운명이라고 하는데...운명이라면 내가 숨쉴 기력이 없을때까지 해야 되는거.. 아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되는거 아닌가? 근데 나는 앞으로 이 강사쟁이를 딱 10년 - 46세까지 페이원장질하고, 그 후로는 67세까지 내 사업을 해야하는데....왜, 하필 67세까지냐구~ 여자들의 정년퇴임 연령이 67세라는 뉴스를 어디서 본게 기억나서 말이지... 암튼 박완서님은 나를 웃기려고 쓴것들이 나를 위로하려고 쓴것들이 독자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그렇다 박완서님의 글은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잊혀져 가는 우리의 말들... 상상플러스 올드 & 뉴에 나올법한 말들 천지니깐.....그런 말들로 독자로 하여금 위로와 웃음을 주니깐 나도 언젠가 나를 위로하고 내가 웃기위해서 쓴 글들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웃음을 주었으면 한다^^ 나도 꼭 죽기전에 책한권 내고 싶걸랑...학원 교재나 대학 교재말구....수필집이나 단편 소설집 같은거 말이지.......그렇게 위로가 되고 웃음이 되기 위해서 난 현실속 많은 경험을 기쁜 맘으로 받아들여야겠지....어디 그 현실속으로 걸어가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