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행복하게, 그러나 - 어떤 공주 이야기
연여름 외 지음 / 고블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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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 공주들에게

고하노라. 편안하게

타인의 도움으로

🤴 왕자 만나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는 더 이상 없다.

내가 아는 공주들의 이야기가

나와 좋았고 동화의 원작 이야기가

잘 생각나지 않아서

다시 정독 해보아야겠다는~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공주를 👸 꿈꾼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도 공주병에

한 번 감염되면 좀처럼

완쾌하지 못한다.

나의 화려한 헤어컬러 덕분에

공주별명을 두 개나 얻었다.

핑크 머리를 했을땐

두 다리와 목소리와 맞바꾼

인어공주 🧜‍♀️ 에리얼~

지금처럼 금발로 바꾸고 나니

라푼젤이라 부른다.


이미 세상을 떠난지 1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안데르센과 그림형제의 동화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동화가 전달하는

권선징악의 교훈 등~여전히 인기가 있다.

각 나라별로, 각 시기별로,

시대상에 따라 각색되어지기도 하고

(간혹, 잔혹 동화라 하여

다른 버전으로 각색되기도 함)

감독이나 작가에 의해

다른 내용으로 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본문은 6명의 작가가

#엄지공주 #라푼젤

#신데렐라 #백설공주

#자스민 (자스민의 모티브

#바드돌바우어공주)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공주들을

SF스럽거나 달달하거나

코미디스럽게 혹은 판타지스럽게

재해석 하였다.

정말 작가들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인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스왈로우 탐정 사무소 사건 보고서>는

영화 설국열차가 오버랩 되었다.

(작가의 의도는 아니겠지만,

독자인 나는 읽으면서

그런 상상을 하였다.)

험난했던 과거의 아픔은

새로운 곳에서 선물받은

온기와 결합하여 마야를

견고하게 만들어 주었다.

<측백나무의 라푼젤>은

첫 문장 몇 줄 읽고서

호러 장르이구나!

밤이 아니라 한 낮에

읽어야겠구나 하고 덮어버렸다.

출구가 없는 탑에 갖힌 라푼젤이

레즈비언(?) 살짝 당혹함.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을 한다면 가장 흥미로울듯~

재투성이 행성 출신의 신디는

왕위 계승전에서 밀려나

지구로 환승!

신디의 친구 백설이는 백년잠족

<변신>은 렐라와 백설이의

서사가 흥미를 뿜뿜 해서

아주 단숨에 읽어내려 간다.

백인 혼혈인 선희가

흑인 혼혈의 딸 백설이와~

한국사회의 모녀관계는

정말 끈끈하다.

외국인들의 눈에는

한국여자들이 엄마뱃속의

탯줄을 그대로 달고 사는것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백설의 기고는>

때론 친구처럼 때론 원수처럼

어머니와 딸이 가지고 있는

관계성ㅇㅔ 혼혈 정체성ㄲㅏ지

더하여 사회적 이슈를 말하고 있다.

똑같이 엄지공주를 모티브로 하였지만

<산맥공주>는 마치 거인나라의

걸리버처럼 천하장사처럼

묘사되어 있다.

알라딘에게 요술램프가 있었다면

고들빼기 공주 정수민에게는

전설의 김치독이 있었다.


소녀 감성을 동심을 지켜주기위해

공주는 멋진 왕자님의 도움으로

잠에서 깨어나거나 탈출하여

아들, 딸 낳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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