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충 살고 싶지 않다 - 대범하게 시도하고, 열렬히 사랑하라
리쓰위안 지음, 오하나 옮김 / 시그마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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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출신의 개그맨과 그의 아버님이

유행시킨 유행어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인생 머 있어! 그까이꺼 대~충~"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대충 살아도 대충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은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내가

수업하고 있는 과목명이랑 딱 들어맞는

부분이 있어서 놀라웠다.

ncs소양교과명_노동인권교육.

인간의 삶이란 오로지 노동으로 인해

그 가치가 생긴다.

이는 체력적인 것일 수도 있고

정신적인 것일 수도 있다.

본문 p.081

이 책은 그렇다. 중국인 작가라서 그런지

동양적인 사상은 물론이거니와

읽으면 읽을수록 스며들거나 물드는 느낌이다.

그리고 책 읽는 즐거움을 참 많이도 이야기한다.

쓸데 없는 책을 읽는 것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우리 자신 스스로를

뛰어넘는 기회임을 말해준다.

책은 인생에 있어서 스승은 두 말하것도 없고,

친구와 동료라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고의 나"만들기 프로젝트 중

단연코 그 1번이 '좋은 책 읽기'이다.

모든 오늘이 인생 최고의 날임을 말하는

제1장에서는 쉽게 분노하지 않는 것이

어른의 기본 소양임을 말한다.

우리에게는 각자의 리듬이 있다.

5기가처럼 초고속의 리듬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전진하는 모두 저마다의 리듬이 있다.

특히 3장의 소 제목은 그 제목부터 아주 맘에 든다.

아름다운 인생일수록 기꺼이 번거롭다.

본문 p.174

늘 참 번거롭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나의 날들도,

그 번거로움 속에 떠나 보낼 사람은

기여코 보내고, 남을 사람은 그래도

내 옆에 남아있더라.

어릴적 수없이 들었던 이야기?

"너의 꿈은 무엇이니?'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년이 바뀔때마다 글짓기나 작문시간에

글쓰기 주제로 한 번쯤은 등장하는 [꿈]

나의 꿈 이야기.

그런데 그 꿈을 잊고 살아온 날들에 반성을 해본다.

무릇 사람에게는 시간과 장소, 나이 등에 상관없이

꿈이 있어야 한다.

이는 우리가 숨을 쉬고, 밥을 먹고,

운동을 하고, 잠을 자는 것과 마찬가지로

절대 잊고 살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이루지 못하는 꿈일지라도

우리는 그 꿈 덕분에 우리의 인생은

결국엔 눈부시게 빛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빛이 나는 것이다.


나와 주파수가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인생 일대 최고의 행운이다.

같은 주파수는 서로 대화가 통하는

나와 함께 생각의 불꽃을 피우는 운명의 짝이다.

오늘 우리가 만난 타인은 우리와 비록

주파수가 다를지라도 우리의 인생에서

반드시 만나야 할 사람이다.

이는 운명도 아니고, 우연도 아니다.

불꽃을 피우며 서로 채워주는 사이가 될지

아니면 아쉬움만 남길지는

바로 우리의 선택이다.

이 선택을 우리는 대충 해서는 안된다.

세상 모든 일이 꼭 내 맘과 같지만,

그래도 우리는 선택을 해야한다.

아름답고 고귀한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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