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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페미니즘이 뭐야? - 소녀답게 말고 나답게 ㅣ 걸라이징 1
마리아 무르나우 지음, 엘렌 소티요 그림, 성초림 옮김 / 탐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문득 어제 핑크가 무지 고팠는데...
핑크고픔을 해결하기위해
딸기 아이스크림과 핑크장미로
핑크 충전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나처럼 핑크고픔을 호소하는 이들도
결국은 남성우월주의의
피해자였다.
동시에 남자는 울면 안돼.
라고 말하는 여자들.
또 다른 페미니스트의
가해자였다.
우리는 "페미스트"라면
늙고, 못생기거나
신경질적이고 연애는 못해 본
루저라는 선입견을
가지기 마련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한것은...
정작 여자들조차도
그녀들이 20대때는
열혈 페미니스트로서
여전사이지만...
점점 남성우월주의에 물들어..
상냥하고...사랑스럽고...
공감능력이 뛰어난...
....
스스로를 끼워 맞춘다.
열혈 페미니스트들에게는
돌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남자는 남자다워야하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페미니스트님들 죄송합니다.)
헐리우드에는 많은 히어로들이 있다.
하지만 그 대부분의 히어로들은 남자들이다.
그나마 여자 히어로들을 보면~
툼 레이더의 '라라', 여전사 '제나', 킬빌의 '맘바',
헝거 게임의 '캣니스 에버딘', 매드 맥스의 '류리오사'
스타워즈의 '레이'그리고, 소설 밀레니엄의 '리스베트'...
물론 내게 가장 친숙한 여성 히어로는
라라와 맘바정도지만~^^
(책 내지 첫장에 등장하는 여성 히어로들의
일러스트가 바로 이 캐릭터였구나!)
본문을 통하여 나는 그동안 내가 제대로
정의하지 못하고 혼용해서 사용하는 성과 성 정체성에 대한
바른 정의를 내릴 수 있었다.
우리는 흔히 성과 성 정체성을 일치하여 사용한다.
하지만 성 정체성은 뇌에서
성적 지향은 심장(마음)이 지휘한다.
태어날 때 주어진 성과 성 정체성이
일치하면 시스젠더라 하고
태어날 때 주어진 성과 성 정체성이
일치하지 않을경우 트랜스젠더라고 한다.
다시 트랜스 젠더 중에서 외과적 수술을
받은 사람을 트랜스 섹슈얼이라고 한다.
(우리는 흔히 트랜스 섹슈얼을
트랜스 젠더라고 말한다...ㅠㅠ)
그 외에도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특성을
모두 가지고 태어난 사람을 인터섹슈얼(간성).
예전에는 자웅동체라 했는데 바른 표현이
아니라고 한다.
패션에 있어서도 앤드로지너스 룩이라고
보면 되겠다.
※LGBTI - 레즈비언 Lesbian, 게이 Gay,
양성애자 Bisexual, 트랜스젠더 Transgender,
인터섹슈얼(간성애자)Intersexual
그리고 에이젠더는 무성으로
정체성이 어떤 성과도 일치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내게 이 에이젠더를
이해하는 게 가장 어려운듯 하다.
이제는 여자아이는 무조건 핑크옷을
입히고 리본 머리띠에 바비인형 주는 것을 멈춰라.
이제 더 이상 남자아이에게 파랑옷만 입히고
넘어져도 울어서는 안된다고 하는 것을 멈춰라.
페미니스트, 반페미니스트...
우리가 어디에 속하나가 중요하지 않다.
우리들 다리 사이에 무엇이 있느냐가 아니다.
우리의 머릿속에 무엇이 있느냐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