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아멘토 강 By Italy_topographic_map-blank.svg


탈리아멘토 강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52258&cid=40942&categoryId=33214 다큐영화 '탈리아멘토 강'(원제 Rumore Bianco) 예고 https://youtu.be/nukT06XJBd4






이곳에는 사방에 물이 있고, 파졸리니의 글에서 물이 차지하는 위치는 중대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여기서 물은 프리울리에서 그가 보낸 세월의 순결성, 목가적 삶의 순수성을 보여준다. 탈리아멘토 강은 이 지역을 두 개의 방언으로 갈라놓는다. 물의 특성을 띤 파졸리니의 글은 방언을 발견하면서 폭발한다. 그가 창조해낸 그 멋진 언어는 그의 평생의 투쟁이 된다.
- P46

그는 프리울리 방언으로 내뱉는 모든 단어들로 시를 창조했다. 모든 문장이 찬사가 되는 듯하다. 어린아이들의 이야기는 흰 자갈 위로 범람하는 탈리아멘토 강물처럼 투명하고 긴 랩소디로 변한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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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2-11-20 2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학적 성향은 당연하게 사실주의 리얼리즘. 인물들의 거친 삶을 조금도 회피하지 않고 그대로 그리되 글 안에서 궁극적으로 인물들 또는 계급이 처한 상황을 지양하여 다음 운동의 방향을 형성할 수 있는 전망을 만들어내는 작가 군의 한 사람˝

ㅎㅎㅎ 제 노트에 파졸리니를 이렇게 메모한 적이 있군요. 무척 오래 전 이야깁니다만. 과한 평가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럴 거 같습니다.

서곡 2022-11-20 21:50   좋아요 1 | URL
댓글 감사합니다. 멋진 메모입니다. 이 전기를 다 읽은 후 파졸리니가 쓴 책도 들춰봐야겠어요...
 

김채원 작가의 '가을의 환'을 다 읽었다. 사계절 환 연작의 마지막 편. 작품해설(김수이)로부터 옮겨둔다. [10년 만에 ‘허상’의 가면 벗고… 2003.06.20 17:59 -김채원씨 ‘환’ 완결편 ‘가을의…’선보여]https://m.khan.co.kr/article/200306201759011

환에 관한 네 편의 연작은 10년이 넘는 시간을 통해 완성된다. 이번 소설집에서 표제작인 〈가을의 幻〉를 제외한 세 편의 소설은 이미 출간된 이력이 있는 작품들이다. 1989년 작인 중편 〈겨울의 幻-밥상을 차리는 女子〉는 이상문학상을 받으며 수상작품집에 수록되었고, 단편 〈봄의 幻〉은 1990년에 출간된 같은 이름의 소설집에 실렸으며, 중편 〈미친 사랑의 노래-여름의 幻〉은 1991년에 발표된 후 개작을 거쳐 1998년에 단행본으로 출간된 바 있다. 재출간과 오랜 창작의 기간은 ‘환(幻)’ 연작에 대한 김채원의 애정이 각별함을 시사한다.

창작의 순서상 ‘환’ 연작은 겨울에서 시작해 가을로 끝난다. 각 계절의 향취를 담은 제목들은 낭만적이고 미학적인 소설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러나 정작 소설을 가로지르는 것은 상처와 혼돈, 훼손과 절망 등의 삶의 불모성과 불가능성이다. 네 편의 소설은 모두 상처를 안고 실패감에 젖어 살아가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이들의 차이는 자의식의 강도나 절망의 크기에 있을 뿐이다.

구체적으로 그것은 나이 들어가는 여자의 떨림과 백 퍼센트 삶에 대한 오랜 갈증(〈겨울의 幻〉), 실체 없는 기억과 닿을 수 없는 존재의 순수성(〈봄의 幻〉), 삶의 추상성과 확인될 수 없는 진실(〈미친 사랑의 노래-여름의 幻〉), 존재의 가면과 관계의 실제성(〈가을의 幻〉) 등으로 변주된다. 이 점에서 김채원의 〈환〉 연작은 환의 다채로운 풍경을 통해 삶의 이면을 포착한 일종의 사진첩이다. 사진첩의 내부에는 보이지 않는 것, 풍경으로 인화될 수 없는 것들의 영상이 부유한다. - 해설(김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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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의 서명






내 책의 새로운 제목, 《다섯 길 바다 저 밑에 Full Fathom Five》.〔《폭풍우》에 나오는 구절이기도 하다.〕 이 비슷한 제목을 가진 책이 여남은 권은 될 것 같지만, 일단 당장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 이 제목은 내가 이때껏 꿈꿨던 제목들 중에서 내 인생과 심상에 가장 풍부하게 연관된다. 《폭풍우 Tempest》와 같은 배경을 지니고 있고, 바다에 대한 연상이 있는데, 이 바다에 대한 연상은 내 어린 시절과, 내 시와 예술가의 무의식, 아버지의 심상 ― 우리 아버지와 관련된. 매장당한 남성 뮤즈와 신 / 창조주가 테드의 모습으로 나의 배우자가 되었다는 것, 바다의 아버지 넵튠에 대한 언급과 화려하게 장식된 진주와 산호의 심상, 편재하는 슬픔의 서걱거리는 모래알들과 지루한 일상이 바다의 변화를 겪어 만들어진 진주알들. (1958년5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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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학경 회고전 ''관객의 꿈'']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0004422 [제18회 공연 '말하는 여자'(Dictee) - “관객의 꿈: 차학경(1951-1982)] http://mythostheatre.org/repertory/18.htm 


cf. '이민자 문화를 통해 본 한국 문화  | 이화 한국학총서 5'에 차학경의 '딕테'에 관한 글이 있다. 제목과 저자는'한국계 미국 이민 여성으로서 '말하는 여자' 되기_오정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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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공주와 개구리 [The Princess And The Frog] (세계 애니메이션 백과, 강은원, 한창완)


[“동화 비틀기, 재미있지만 마음은 무거워”]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5090901032512047002 구병모, 개구리 왕자 또는 맹목의 하인리히, 문장 웹진, 2014년 6월https://webzine.munjang.or.kr/archives/10110 (전문) 구병모 작가의 이 단편은 아래 책 '빨간 구두당' 수록작이다.

By Paul Friedrich Meyerh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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